2금융권 대출 조이자… 카드론 잔액 ‘최고치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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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급전창구인 카드론 잔액이 40조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이 건전성 관리를 위해 대출을 줄이면서 그 여파가 카드론 잔액 증가에 이어지고 있다.
여신업권 관계자는 "저축은행과 달리 카드업권은 대출을 막고 있지 않아 카드론 잔액이 계속 늘고 있다"며 "높은 연체율은 카드사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당국이 서민 자금 공급을 멈추지 말라고 하면서 건전성 관리까지 주문해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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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환대출 1년 새 45%↑… 건전성 ‘빨간불’
저축銀 영업환경 악화에 대출 축소 여파
서민의 급전창구인 카드론 잔액이 40조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이 건전성 관리를 위해 대출을 줄이면서 그 여파가 카드론 잔액 증가에 이어지고 있다.
카드사 건전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카드사 대출을 갚지 못해 빚을 돌려막는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지난달 기준 1조835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조2603억원)와 비교해 45.6% 급증했다. 1개월 이상 연체된 채권의 비율을 나타내는 실질연체율도 1분기 하나카드(2.30%), 우리카드(2.28%), 국민카드(2.14%), 비씨카드(2.08%) 등 주요 8개 카드사 중 절반이 2%를 넘어섰다.
여신업권 관계자는 “저축은행과 달리 카드업권은 대출을 막고 있지 않아 카드론 잔액이 계속 늘고 있다”며 “높은 연체율은 카드사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당국이 서민 자금 공급을 멈추지 말라고 하면서 건전성 관리까지 주문해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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