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악관현악단 40년…역대 지휘자·단원 한무대에
[KBS 부산] [앵커]
국내 국악단 중 두 번째로 오래된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창작곡만 100곡이 넘는 대표 국악단입니다.
올해 40주년을 맞아 역대 지휘자와 단원들이 처음으로 한무대에 올라 연주하는 공연을 마련했습니다.
최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통 음악의 계승 발전을 위해 1984년 창단한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최초 창작곡인 '만선'을 비롯한 국악곡 연습이 한창입니다.
국악을 현대적으로 제도화하기 위해 창작곡 발굴에 나서 위촉 곡만 100곡이 넘습니다.
[김경수/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 "부산을 배경으로 부산 청사포, 바다를 가지고 위촉 곡을 받았는데요, 전국에서 국악관현악단 중에서 가장 위촉 곡이 많은 단체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40주년 기념 음악회에서는 이 가운데 국악단의 과거와 미래를 담은 다섯 곡을 연주합니다.
특히 선, 후배 단원이 함께 무대에 올라 의미를 더합니다.
세월따라 연주법도 많이 변하고, 큰 무대를 앞둬 긴장되지만 후배들과 함께하니 신이 납니다.
[조남순/해금 연주자/1988년 입단 : "우리가 국악을 처음 할 때는 거의 5음계에서 놀았다고 하면 지금은 거의 12음계가 다 나올 정도로 음정도 더 정확해야 하고, 표현도 더 세밀해야 하고."]
1대 고 이의경 지휘자부터 40년간 거쳐 간 지휘자와 예술감독만 10명.
앞으로 100년까지도 부산 시민을 위해 국악을 전승하는 책임을 다할 수 있길 바랍니다.
[김경수/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 "저희 후배들이 앞으로 또 국악 40년을 또 선생님들의 그 마음을 잘 보듬어서 챙겨야 하겠구나! 그리고 길을 따라가야 하겠구나!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하반기 40주년 기념 책자를 발간하고, 10월에는 두 번째 기념공연인 국악 칸타타 '부산포 사람들'을 선보입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
최지영 기자 (lifeis7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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