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시작 D-7' 22대 대전 국회의원 '시너지 역할론'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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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개원을 일주일 앞두고 대전지역 당선인들의 역할론이 강조되고 있다.
7명 당선인의 선수와 연령, 출신 등이 다양한 만큼, 각자의 역량을 조화롭게 활용해 지역 발전이라는 공통과제에 시너지 효과를 거둬야 한다는 요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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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 지역 구심점 역할론… 초선, 전문분야 살려 지역발전 기여
22대 국회 개원을 일주일 앞두고 대전지역 당선인들의 역할론이 강조되고 있다.
7명 당선인의 선수와 연령, 출신 등이 다양한 만큼, 각자의 역량을 조화롭게 활용해 지역 발전이라는 공통과제에 시너지 효과를 거둬야 한다는 요구다.
더불어민주당은 직전 21대 총선에 이어 4·10 총선에서도 대전 7석을 석권했다. 4선 박범계(서구을) 당선인과 3선 조승래(유성구갑) 당선인, 재선 장철민(동구) 당선인, 초선 박용갑(중구)·장종태(서구갑)·황정아(유성구을)·박정현(대덕구) 당선인 등 7명이다. 이들의 임기는 이달 30일부터다.
이 중에서도 박범계 당선인은 4선 고지에 오르면서 대전은 물론 충청권 최다선 의원으로 올라섰다. 문재인 정부 시절 마지막 법무부 장관을 지내며 쌓아온 전국적인 인지도도 최대 강점이다. 때문에 박 당선인을 두고 초선부터 중진까지 아우르는 중심축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조승래 당선인은 3선 중진 반열에 올라 정치적 체급을 키우는 데 성공, 지역의 새로운 구심점 역할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뿐 아니라 당내 중심적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올려왔던 만큼, 차기 대전 정국을 주도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총선 전후로 '지역에 어른이 있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많이 모였다"며 "중진들에겐 지역 정치권이 대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어른으로서의 기대가 크다"고 했다.
재선에 성공한 장철민 당선인은 차기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으로 유력시된다. 현재 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장 당선인은 4선과 3선, 초선 사이 유일한 재선 의원으로 중간 허리 역할이다. 7명의 의견을 한 목소리로 모아 정치력을 결집시키는 중추적 역할을 가진 셈이다.
장 당선인은 "대전 7명 국회의원이 확실하게 원팀이 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역할은 물론, 대전뿐 아니라 충청권 현안 또한 힘을 합쳐 해결하겠다는 목표"라며 "중추라기보다는 중간에서 잘 모이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 같다. 대전 의원들끼리 '따로 논다'는 얘기를 절대 안 듣겠다는 각오"라고 강조했다.
초선에 성공한 당선인 4명 중 박용갑·장종태·박정현 당선인 등 3명은 구청장 출신이다. 초선이지만 지역활동과 현안 파악에 있어 연장선상이라는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중앙정치 무대에서 예산 확보 등 정치적 능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우주과학 분야 전문가 황정아 당선인은 지역 과학기술계 위상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최근 당 대변인이라는 중책을 맡기도 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직전 지역 국회의원들의 경우, 국비 확보나 지역 숙원사업 완수 등 성과 측면에선 아쉽고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며 "22대 당선인들이 어떤 상임위원회에 들어가 얼마나 역량을 발휘할지가 관건이다. 중앙정치에서 존재감을 보이되 지역구 의원이란 점을 잊지 말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줘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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