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역 물류부지에 HDC현산 본사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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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개발을 앞둔 서울 노원구 광운대역 물류부지에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22일 노원구, HDC현대산업개발과 '광운대역 물류부지 동북권 신(新)생활·지역 경제거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HDC현대산업개발은 2028년까지 본사 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이전할 상업업무용지(1만9675㎡)와 공공용지(1만916㎡)도 각각 건축심의와 설계 공모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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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49층 주거·상업 시설 조성
2028년까지… 동북권 신거점 기대
서울시는 22일 노원구, HDC현대산업개발과 ‘광운대역 물류부지 동북권 신(新)생활·지역 경제거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HDC현대산업개발은 2028년까지 본사 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본사는 용산역 민자역사에 있으며, 18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자리·산업 기반이 약한 강북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신산업 유치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북권 지역 내 화물을 담당하던 광운대역 물류부지는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 왔으나, 시설 노후화와 분진·소음 등으로 기피시설화됐다. 시는 2009년부터 사전협상을 통한 재개발을 추진하기 시작했고, 지난해 9월 최고 49층 높이의 업무·상업·주거시설이 어우러진 복합시설(조감도) 개발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발표했다.
상업과 주거시설이 함께 들어가는 복합용지(7만7722㎡)에는 8개동 지하4층·지상49층 규모, 공동주택 3072세대가 들어선다. 지난 4월 건축심의를 마치고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이전할 상업업무용지(1만9675㎡)와 공공용지(1만916㎡)도 각각 건축심의와 설계 공모를 준비 중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50년간 도시 발전에서 소외됐던 강북권을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일자리 중심의 신경제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며 “이번 협약은 강북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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