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보수 텃밭' 대구 방문…"12척 쇄빙선 밀어달라"

조국 "윤, 자신과 김건희 여사 호위에만 집중…극악무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2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채 해병 특검 수용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5.2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2일 보수 텃밭인 대구를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과 김건희 여사 호위에만 집중한다"고 정권 때리기에 나섰다.

조 대표는 이날 대구 중구 종로의 복합문화공간에서 '당원과의 만남' 행사를 열고 "대구의 힘으로 조국혁신당의 버팀목이 더 단단해졌다"며 "12척의 쇄빙선, 예인선을 한껏 밀어달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번 4·10 총선 과정에서 만났던 대구 시민이 자신에게 했던 말을 인용하며 윤석열 정권 때리기에 집중했다. 한 대구 시민은 조 대표에게 "나는 중도적이고 보수적인 사람이지만 이번에 조국혁신당을 찍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싫어서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조 대표는 "한 대구 시민께서 저에게 한 말인데 더하지도, 빼지도 않았다"며 "저는 이 시민의 말이, 모든 특검을 거부하고, 자신과 김건희 씨 호위에만 집중하고 있는 극악무도한 윤석열 정권에 대한 민심 그 자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더 용기를 냈다. 대구에서 얻은 이 마음이 정말 큰 힘이 됐다"며 "더 많이 도와달라. 더 많이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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