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방위산업 발전 세미나] 전문가들 "새만금 방산 혁신 클러스터 최적지"

최정규 기자 2024. 5. 2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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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윤석일 뉴시스 전북본부 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2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뉴실크로드센터 동행홀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5.22.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최정규 김민수 강경호 윤난슬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방위산업 육성 및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뉴시스 전북본부와 전북자치도, 전북대학교가 주최하는 '전북특별자치도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가 22일 오전 10시 전북대 뉴실크로센터 7층 동행홀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는 유창희 전북자치도 정무수석, 오택림 전북자치도 미래산업국장, 임청 전북자치도 대변인, 김희수 전북특별자치도의원, 송철규 전북대 연구부총장, 강은호 전 방위사업청장(전북대 특임교수), 김만영 전북대 교수, 윤석일 뉴시스 전북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뉴시스 전북본부가 주최한 '전북특별자치도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가 열린 22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뉴실크로드센터 동행홀에서 최철현 전북특별자치도 방위산업 팀장이 발재를 하고 있다. 2024.05.22. pmkeul@newsis.com


◇전북자치도, 방위혁식클러스터 도전

이자리에서 전북자치도는 전북의 방위산업체와 함께 방위산업혁신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철현 전북자치도 방위산업팀장은 "전북은 2006년부터 탄소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을 했고 3개의 예타 사업을 통과를 해서 아주 대한민국의 탄소산업의 수도로서 지금 발돋움했다"면서 "처음에 방위산업을 접근했던 것 자체는 탄소산업의 확장성에서 시작을 했다"고 설명했다.

최 팀장은 "하지만 전북은 국방 강소벤처기업을 보면 숫자와 수치적으로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며 "지자체에서 주도적으로 방위사업청 사업을 찾던 와중 방산혁신 클러스터사업이 적정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 내년부터는 이 방산혁신 클러스터 사업을 기획을 해서 제출을 하려고 지금 준비중에 있다"며 "전북에는 28개의 공공연구기관이 있다. 하지만 이는 방산만 전문적으로 하는 연구기관은 아니지만 개별 연구원 면면을 보면 역량있는 인물들이 많고 방산 R&D를 여러 기업과 기관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많이 진행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북의 다산기공, 동양정보, LS엠트론, 데크카본 등 방위산업체가 있다. 이들은 우리 전북의 소중한 자산이고 이 기업들을 중심으로 방위산업을 윣성해 나갈것"이라고도 했다.

최 팀장은 "새만금에 방위산업을 위한 새로운 기반 시설을 구축할 것"이라며 "민군현 겸용 드론 비행 시험장 특히 무인기 극초음속 비행 실기체 통합시험 시설과 자율주행 및 소형기동체계 통합시험장 등을 함께 구축하려고 검토 중이다"고 구체적인 안을 밝혔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뉴시스 전북본부가 주최한 '전북특별자치도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가 열린 22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뉴실크로드센터 동행홀에서 강은호 전북대학교 특임 교수가 발제를 하고 있다. 2024.05.22. pmkeul@newsis.com


◇강은호(전 방위사업청장) 전북대 교수 "전북 탄소 중심으로 방위산업 이끌어야"

강 교수는 전북이 가지고 있는 강점은 탄소산업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방위 산업은 기존에 있던 기술과 같이 경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새로운 분야로 승부를 봐야한다"며 "탄소섬유는 무인기나 항공 등과 같은 복합적 시대가 나오면서 활작필 것이다. 소재가 가볍지 않으면, 또 소재가 가볍지만 강도가 높지않으면 구현할 수 없는 것들"이라고 했다.

이어 "전북은 탄소 관련 기술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전북대 신기술과 관련된 우수한 교수들이 있고 연구진이 있다"며 "이런 것들을 모두 결합하면 새로운 분야를 육성해서 방위산업 자체를 키울 수 있고, 기여를 할 수 있다"고도 했다.

특히 강 교수는 새만금이라는 공간에 주목했다.

강 교수는 "(방위산업은) 풍부한 공간적 여건이 없으면 힘들다"면서 "기존의 방산 밀집 지역은 공간적 한계로 부작용이 발생한다. 제약조건도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만금은 풍부한 공간적 여건이 강점"이라며 "이곳에 실증센터를 만들어 산업 생산 기업을 유치하는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전북대가 인력을 육성하고, 각종 중소기업과 전북자치도가 협의해 새로운 기술을 탑제, 방사청과 연계시켜 판로를 열어주는 방위산업혁신클러스터를 통해 진행해야 한다"며 "데이터를 축적하고 새로운 스탠다드를 만들어 새로운 길을 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뉴시스 전북본부가 주최한 '전북특별자치도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가 열린 22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뉴실크로드센터 동행홀에서 김만영 전북대학교 교수가 발제를 하고 있다. 2024.05.22. pmkeul@newsis.com


◇김만영 전북대 교수 '전북대 방위산업 인력 양성 준비 완료'

김 교수는 전북대의 방위산업학과 준비과정과 향후 과정을 설명했다.

먼저 김 교수는 "방위산업 융합 전공을 신설해 방위산업 교육 혁신 플랫폼 구축 및 도전 혁신 맞춤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해서 기초 교과목, 특화 교과목, 그리고 학생들의 현장실습이나 인턴 견학, 실무 강의 등을 담당할 수 있는 외부 기업들과 이미 논의를 마쳤다"면서 "부산대학교, 경북대학교 그리고 포스텍과 같이 교육 연구와 산학협력 분야도 같이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북대는)특화연구실을 구성을 했고, 이 부분들이 우리 국내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또 국가 사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교수님들이 같이 뛰고 있다"며 "전북대 학군단과 육해공군 장학생들에게도 교육을 통해 군 입대후 지적인 장교생 준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북대가 추진하고 있는 방산 인재양성은 새만금에 유치하고자 하는 방위산업혁신 클러스터 유치에 아마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뉴시스 전북본부가 주최한 '전북특별자치도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가 열린 22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뉴실크로드센터 동행홀에서 허몽영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수석이 발제를 하고 있다. 2024.05.22. pmkeul@newsis.com


◇허몽영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수석 "전북의 탄소생산라인이 강점"

허 수석은 전북의 탄소소재를 이용한 방위산업이 큰 장점이라고 장담했다.

허 수석은 "전북은 연간 10t정도 생산할 수 있는 탄소섬유 제조라인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외국 같은 기관에도 제조라인과 탄소 섬유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한 곳도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타 지역과 타 국가는)우리가 그동안 개발하면서 가졌던 노하우를 아직 쫓아오긴 멀었다"면서 "탄소섬유 복합재를 만들 때 이제 중간재 제조, 복합재 제조, 성형 등과 같이 소재 제조부터 성형 가공 후 제품화까지 하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프라도 구축되어있는 점도 강점"이라고 했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뉴시스 전북본부가 주최한 '전북특별자치도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가 열린 22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뉴실크로드센터 동행홀에서 이길수 건설기계부품연구원 책임이 발제를 하고 있다. 2024.05.22. pmkeul@newsis.com


◇이길수 건설기계부품연구원 방산기술사업단 책임 "장비 테스트 위한 시험 장비 확보"

이 책임은 "군산 오식동에 자리를 잡고 있는 건설기계부품연구원에는 유압 부품과 방산, 필드 장비를 테스트할 수 있는 시험장비를 많이 확보하고 있다"면서 "요즘 핫한 지능형 건설기계와 스마트 장비들에 대해 특화된 연구, 시험 평가를 하기 위해 스마트건설기계시험연구센터를 지난 2022년도에 새로 신축하기도 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 연구원은 K2 전차용 HSU, 그리고 상륙돌격장갑차(KAAV)에 들어가는 정유압 조향 장치를 개발 수행한 경험, 잠수함에 들어가는 밸브 시스템 5종을 개발하기도 했다"며 "차량에 탑재된 박격포를 발사하게 되면 아무래도 이제 차량 안정성에 이제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차량의 자세를 안정화시킬 수 있는 섀시 설계 부분을 우리가 공동으로 연구 개발 수행을 했었다. 이러한 경험을 전북 방위산업에 일조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leo@newsis.com, lukekang@newsis.com,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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