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민 고흥군수,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연계도로 '예타면제' 건의

기재부·국토부 방문…사업 필요성 강조

공영민 전남 고흥군수가 22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조성' 및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연계도로 건설사업의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를 건의했다

고흥군에 따르면 현재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연계도로인 고흥읍~봉래면 구간 2차로 33.45km는 도로 폭이 협소하고 선형이 불량해 대형 장비 운송에 불편이 따른다.

실제로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에 입주를 희망하는 우주 기업들은 우주발사체 제조 및 발사에 필요한 부품 시험·인증 등을 위해 약 1시간씩 걸리는 고흥읍~나로우주센터 33.45km 구간을 수차례 왕복해야 한다.

▲ 22일 공영민 전남 고흥군수(왼쪽에서 세 번째)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규 국가산업단지 제6차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에 참석해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연계도로 예타면제를 건의하고 있다.ⓒ고흥군

이 때문에 기업들은 "기업 유치 측면에서도 접근성 개선이 시급히 해결할 과제"라고 입을 모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공영민 고흥군수는 "국가산단 준공 시기인 2030년에 맞춰 도로가 4차선으로 확·포장 되어야만 국가 우주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에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고 예타면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고흥군은 이날 국토교통부 제1차관(진현환)이 주재하는 신규 국가산단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에서도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연계도로 예타면제 건의와 함께 국가산단의 기본 인프라인 전력과 용수에 대한 차질없는 공급, 또 우주산업 분야를 국가 첨단전략산업 목록에 포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정운 기자(=고흥)(zzartsos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