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자기 살길만 찾으려 몸부림치는 군상 참 딱하다"

이창재 2024. 5. 22. 18: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2일 "당이 정상화 되도록 힘쓰기보다 자기 살길만 찾으려고 몸부림치는 군상들을 보면 참 보기 딱하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의 이같은 언급은 자신을 비판한 같은당 조해진 의원과 친윤계(친윤석열계)로 알려진 박수영·이철규 의원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탈당은 가당치도 않다"…"나는 이당을 지키고 살려온 뿌리다"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22일 "당이 정상화 되도록 힘쓰기보다 자기 살길만 찾으려고 몸부림치는 군상들을 보면 참 보기 딱하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기 지역 군수가 공천헌금 파동으로 자살한 사람이나, 김종인 비대위에서 호위호가 하던 임명직도 벼슬했다고 떠드는 사람이나, 이리저리 흘러 다니다가 진드기처럼 윤통(윤석렬 대통령)에게 붙어서 정치 연명하는 사람이나 모두 모두 입닫고 자숙했으면 한다"고 적었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그러면서 "하루를 해도 저렇게 정치해선 안되지요"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의 이같은 언급은 자신을 비판한 같은당 조해진 의원과 친윤계(친윤석열계)로 알려진 박수영·이철규 의원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이날 앞서 적은 글에선 탈당설을 둘러싼 일각의 시각에 “내가 지난 30여 년간 이 당을 지키고 살려온 뿌리다. 내가 탈당할 때는 정계 은퇴할 때나 하는 것”이라며 “탈당은 가당치도 않다”고 일축했다.

홍 시장은 친윤계를 겨냥, “소위 언론에서 말하는 ‘찐윤'이란 찐드기처럼 윤에 기생하는 진드기란 뜻으로 언론에서 붙인 말인데 정작 본인들만 그 뜻을 모르고 있다”고 직격했다.

그는 “윤석열 후보에게 당이 한 번 점령당했으면 됐지 문재인 믿고 우리를 그렇게 못살게 괴롭힌 어린애에게 또다시 점령 당하란 말인가. 올림픽 출전 좌절시킨 황선홍 감독을 국가대표 감독 시키겠다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며 한동훈 전 위원장 출마설을 비판했다.

이어 “그런 배알도 없는 당이라면 해체하고 다시 시작하는 게 한국 정통 보수정당을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