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친환경 그린리모델링 사업으로 탄소배출 저감 추진"

이석주 기자 2024. 5. 2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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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친환경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을 통해 탄소배출 저감을 추진한다.

한수원은 '친환경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팔당수력발전소 본관 사옥 ▷한빛원자력발전소 홍보관 ▷한울원자력발전소 모의제어훈련원 등 3곳을 새롭게 바꿨다고 22일 밝혔다.

한수원은 건물 분야 에너지소비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21년부터 그린 리모델링 컨설팅을 시행해 이들 3곳을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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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성능 향상 및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3곳 시범사업 대상 선정…연말까지 마무리
프랑스 최대 은행과 '원전 파이낸싱' 추진도
팔당본부 사옥 설계안.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친환경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을 통해 탄소배출 저감을 추진한다.

▮연말까지 시범사업 마무리

한수원은 ‘친환경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팔당수력발전소 본관 사옥 ▷한빛원자력발전소 홍보관 ▷한울원자력발전소 모의제어훈련원 등 3곳을 새롭게 바꿨다고 22일 밝혔다.

그린리모델링은 단열성능 향상과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등을 통해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함과 동시에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한수원은 공공기관 최초로 정부의 예산지원 없이 자체 예산만으로 사업을 시행해 제로에너지건축물 예비인증을 완료하고 본인증 승인까지 앞두고 있다.

한수원은 건물 분야 에너지소비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21년부터 그린 리모델링 컨설팅을 시행해 이들 3곳을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올해 초 두 곳을 준공한 데 이어 연말까지 시범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에서 고성능 창호 및 고효율 설비 교체,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등의 그린리모델링 설계기법을 적용해 에너지 사용량은 기존 대비 64~79% 가량, 온실가스는 연간 약 289t가량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신청해 5등급 예비인증을 받았는데 이는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이상 ▷에너지자립률 20% 이상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또는 원격검침 전자식계량기 설치까지 3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한다는 의미다.

한수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후화된 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업무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 효율을 높여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원전 파이낸싱 분야 주도

한편 한수원은 이와 별도로 프랑스 최대 은행 크레디아그리콜(Credit Agricole)과 지난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크레디아그리콜 본사에서 ‘원전 및 신재생 발전 관련 지속가능금융 분야 포괄 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수원 제공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ESG 및 지속가능금융 분야 전방위 협력을 강화하고, 특히 원전, 수력 및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의 효과적 수행 및 변화하는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크레디아그리콜은 1894년 프랑스 정부가 설립한 자산규모 기준 세계 10위권 은행으로, 약 40개국에 15만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기후금융 분야의 선구자로서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며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속가능금융 전담 부서의 전문성과 강력한 지원을 바탕으로 전세계 녹색채권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은행 중 하나로도 꼽힌다.

김형일 한수원 투자전략단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원전 녹색 금융이 지속적으로 활발해질 것”이라며 “우수한 원전 건설과 운영 능력에 더해 뛰어난 파이낸싱 능력이 한수원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기욤 리차드 크레디아그리콜 파워 & 유틸리티 담당 글로벌 헤드도 “에너지 전환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한수원을 위한 다양한 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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