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발트해 국경 일방적 변경 시도…핀란드·리투아니아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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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핀란드와 리투아니아와 맞닿는 발트해 일대 해상 국경의 일방적 변경을 시도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각) 키이우인디펜던트, 타스 등 외신을 종합하면 러시아 정부는 이날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주 발티스크와 젤레노그라드스크 인근 내륙 해역을 자국 영토로 편입해 일방적으로 발트해 국경을 변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행정명령을 정부 누리집에 내놨다.
해당 행정명령을 시행하면 러시아는 인접한 핀란드와 리투아니아 국경을 변경해서 인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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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러시아가 핀란드와 리투아니아와 맞닿는 발트해 일대 해상 국경의 일방적 변경을 시도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각) 키이우인디펜던트, 타스 등 외신을 종합하면 러시아 정부는 이날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주 발티스크와 젤레노그라드스크 인근 내륙 해역을 자국 영토로 편입해 일방적으로 발트해 국경을 변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행정명령을 정부 누리집에 내놨다.
누리집에는 영해 경계가 변경돼 러시아 국경이 변경될 것이라면서도 정확한 지리적 위치를 표시하지는 않았다.
해당 행정명령을 시행하면 러시아는 인접한 핀란드와 리투아니아 국경을 변경해서 인식하게 된다. 다만 러시아가 이 같은 일방적 결정을 내려도 국제법상 인정을 받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러시아 측은 현재의 국경선이 20세기 측량 연구에 기반해 부정확하게 결정됐다며 1985년 소련에서 정한 국경선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해당 지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 둘러싸고 있어 러시아로서는 군사적 압박이 큰 지역이다.
리투아니아와 핀란드는 러시아의 이 같은 조치에 자기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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