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사업이 승부처 AI에 1조 투자해 도약"

박나은 기자(nasilver@mk.co.kr) 2024. 5. 22. 18: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사진)이 현대카드 데이터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데이터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현대카드의 현 상황을 '데이터의 강'을 넘었다고도 표현했다.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현대카드 쿠킹라이브러리에서 기자들과 만난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의 데이터 사업이 세계적인 수준까지 올랐다고 자평했다.

현대카드가 추진하고 있는 데이터 솔루션 사업은 단순 데이터 분석 사업을 넘어선 개념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데이터 솔루션 판매 확대 추진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사진)이 현대카드 데이터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데이터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현대카드의 현 상황을 '데이터의 강'을 넘었다고도 표현했다. 이 같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타 산업과 협업해 본업인 카드업의 외연을 확장하고 '데이터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현대카드 쿠킹라이브러리에서 기자들과 만난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의 데이터 사업이 세계적인 수준까지 올랐다고 자평했다. 그는 "현대카드의 데이터 솔루션 기술이 기존의 데이터 분석 기술과는 차별화됐다"며 "국내외 기업들에서 러브콜이 많이 왔고, 실제로 데이터 솔루션을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업황 악화 속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데이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금융사들이 관심 많은 해외 직접 진출 대신 자신들이 개발한 솔루션을 판매하는 방식을 통해 수익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가 추진하고 있는 데이터 솔루션 사업은 단순 데이터 분석 사업을 넘어선 개념이다. 수많은 데이터를 단순히 분석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 데이터의 속성을 파악해 데이터를 규정짓고 이를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는 PLCC(상업자 전용 신용카드)와 GPCC(범용 신용카드)를 모두 성공시킨 전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회사"라고 자평했다. 이어 "PLCC는 사활을 건 도전이었다"며 "현대카드 회원 수 증가에 PLCC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인터넷 혁명도 결국에는 데이터를 위해 있었다고 본다"며 "이런 데이터 강을 넘기 위해서는 쌀을 얼마나 팔았냐는 중요하지 않고, 내연기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지금까지 인공지능(AI)에만 1조원을 투자했다"며 "앞으로 5년짜리 비전 대신 중장기적으로 가려고 하고, 시장 점유율이나 손익은 그에 비해 중요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나은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