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쪽같은 홈페이지, 주주명부까지 조작

이상화 기자 2024. 5. 2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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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모펀드 운용사의 홈페이집니다.

프라이빗 블라인드 전략이라고 말하며 개인 연락처를 공개하는데 공식 홈페이지를 그대로 베낀 가짜였습니다.

이들은 사모주 특별청약, AI 자동투자 등의 용어로 투자자들을 유혹했습니다.

[투자사기 피해자]
"정부에서 진행하는 비밀 프로젝트 같은 것이고, 원래는 기관이 하는 프로젝트인데 개인도 이렇게 참여를 할 수 있게 됐다."

결국 목표는 돈.

이들은 사모주 특별청약 등을 해주겠다며 돈을 요구합니다.

투자자가 출금을 요청하면 비밀유지 보증금 등의 이유로 비용 지급을 요구하고 대화방에서 내보냈습니다.

[투자사기 피해자]
"출금 신청을 했는데 거절을 당했습니다. 출금을 하고 싶으면 어떤 비밀 유지 명목의 보증금을 또 추가를 요구를 했어요."

이밖에도 상장 예정주식을 할인가에 팔겠다며 상장이 예정된 회사 홈페이지를 베낀 가짜 사이트로 유혹하거나

가짜 주주명부를 보여주며 회사 보유 주식을 싼 가격에 사라고 하기도 합니다.

가짜 주식 양수도 계약서를 쓴 뒤 투자자들이 대포통장으로 투자금을 넣으면 잠적하는 방식입니다.

금융감독원은 불법 금융투자업자에 속아 발생한 손해는 회복이 사실상 쉽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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