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펀드로 수익 낸다더니 원금 떼여”…경찰 수사 나서

김형수 기자 2024. 5. 2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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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경찰서 전경. 김형수기자

 

부동산 펀드에 투자하면 배당금을 준다는 말에 투자금을 건넸다 떼였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시흥경찰서는 지난달 초 피해자 1명으로부터 투자업체 A사에 2천여만원을 투자했다가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접수해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사는 유튜브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펀드 투자금으로 부동산을 저렴하게 매입한 뒤 다른 용도로 개발해 차익을 낸다거나 임대 수익 등을 거둬 투자자들에게 배당금을 나눠준다는 방식으로 피해자들을 모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카카오톡 공개 채팅방을 중심으로 피해를 호소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A사가 투자금을 건네받는 데 쓴 계좌를 추적해 자금 이동 경로를 조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vodo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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