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소방청장 "한국 소방장비, 품질 뛰어나고 가격은 저렴"

김은경 2024. 5. 2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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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방 장비는 미국과 유럽 장비보다 가격은 낮지만 품질은 뛰어납니다. 이번 박람회가 필리핀 소방청의 '현대화 프로젝트'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푸라칸 청장은 "2023년부터 2032년까지 진행될 필리핀 소방 현대화 프로젝트를 위해 6개 국가를 방문했는데 한국의 소방 장비가 가장 좋다"며 "박람회를 둘러보니 새로운 기술이 많아 정말 놀랍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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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개최된 '2024 국제소방안전박람회' 참관 위해 방한
필리핀 소방청장 (대구=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22일 개최된 '2024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관하기 위해 방한한 루이 수랄타 푸라칸 필리핀 소방청장.

(대구=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한국 소방 장비는 미국과 유럽 장비보다 가격은 낮지만 품질은 뛰어납니다. 이번 박람회가 필리핀 소방청의 '현대화 프로젝트'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22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2024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관하기 위해 방한한 루이 수랄타 푸라칸 필리핀 소방청장은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필리핀은 1990년대부터 소방차 등 한국 소방 장비를 공급받았고, 지난 3년간 약 1천대의 한국 소방차를 구매한 대표적인 한국 소방 장비 수입국이다.

푸라칸 청장은 "2023년부터 2032년까지 진행될 필리핀 소방 현대화 프로젝트를 위해 6개 국가를 방문했는데 한국의 소방 장비가 가장 좋다"며 "박람회를 둘러보니 새로운 기술이 많아 정말 놀랍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람회에서 선보인 대부분의 기술들을 필리핀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곳에서 많은 것을 얻어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현대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소방용 헬기를 처음으로 구매하려 한다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헬기에 관심이 크다고 전했다.

푸라칸 청장은 "현재 필리핀은 소방청 소속 헬기가 없어 화재가 발생하면 다른 기관에서 빌려온 헬기에 수조 등을 장착해 불을 꺼야 한다"며 "KAI의 헬기는 이미 필리핀 군에서 구매한 적이 있기 때문에 구입 필요성에 대해 정부를 설득하기 수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간호사 출신으로 소방청장의 자리까지 오른 푸라칸 청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인상적인 제품으로 AIMD의 인공지능(AI) 후두경 'A-링고'를 꼽았다.

'A-링고'는 실패 시 환자의 생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도 삽관의 성공률을 AI를 활용해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제품이다.

푸라칸 청장은 "많은 국가를 방문했지만 'A-링고'에 적용된 기술은 처음 봤다"며 "이 기술을 활용하면 좀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bookman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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