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소녀상 철거 반대"‥이용수 할머니, 독일대사관에 서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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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독일 베를린시에 설치된 소녀상을 철거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소녀상을 지켜주길 부탁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오늘 주한독일대사관 앞에서 시민단체 정의기억연대 등과 기자회견을 열고, "베를린 소녀상을 철거하는 것은 절대로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베를린 시가 소녀상을 철거하면 2차 대전 가해국 독일이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배상한 그간의 노력이 희석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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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독일 베를린시에 설치된 소녀상을 철거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소녀상을 지켜주길 부탁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오늘 주한독일대사관 앞에서 시민단체 정의기억연대 등과 기자회견을 열고, "베를린 소녀상을 철거하는 것은 절대로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소녀상은 전쟁이 없는 세계 평화를 상징한다"며 "비극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는 독일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 세워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베를린 시가 소녀상을 철거하면 2차 대전 가해국 독일이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배상한 그간의 노력이 희석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할머니와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후, 시민단체 173개와 시민 약 1천8백 명이 서명한 철거반대 서한을 주한독일대사관 측에 전달했습니다.
앞서 베를린시는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베그너 시장이 "여성 폭력에 반대하는 기념물은 찬성하지만, 일방적 표현이 있어선 안 된다"고 말한 사실을 밝혔습니다.
변윤재 기자(jaenalis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00750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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