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도 선거자금 OK" 코인族 공략 나선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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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자금 후원금으로 가상화폐를 받겠다고 선언했다.
막대한 소송 비용 등으로 돈이 급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서는 후원금 모금액을 늘리는 것은 물론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이미지까지 챙길 수 있다.
이어 선거캠프는 "마가(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지지자들은 새로운 가상화폐 선택지가 생겼다"며 "우리는 11월 5일 대선을 위해 전진하는 가상화폐 군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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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자금 후원금으로 가상화폐를 받겠다고 선언했다. 막대한 소송 비용 등으로 돈이 급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서는 후원금 모금액을 늘리는 것은 물론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이미지까지 챙길 수 있다.
트럼프 후보 선거 캠프는 21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에서 취급하는 모든 가상화폐를 기부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커머스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화폐 거래를 모두 지원한다.
선거 캠프는 이날 민주당 소속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지난 3월 소셜미디어 엑스(X)에 쓴 글을 지적하면서 "조 바이든을 대리하는 워런은 미국인의 금융 선택을 제한하는 '반(反)가상화폐 군대'를 만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캠프는 "마가(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지지자들은 새로운 가상화폐 선택지가 생겼다"며 "우리는 11월 5일 대선을 위해 전진하는 가상화폐 군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상화폐 기부는 주식 증여와 같이 현물 기부로 취급한다. 선거 캠프는 이를 현금으로 바꾸거나 계속 보유할 수 있다.
선거 캠프는 주요 정당 대선 후보가 가상화폐를 선거 기부금으로 받는 것은 처음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오는 7월까지 공식 후보가 아닌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화폐 기부를 받는 최초의 후보가 아니다. CNBC에 따르면 무소속으로 출마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이달 비트코인 후원을 받겠다고 발표했고, 2015년 공화당 랜드 폴 상원의원 대선 캠프가 비트코인으로 기부를 받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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