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연결 베링해협 프로젝트, 세계 평화 위한 중요한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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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래스카에서 러시아 사이의 베링해협을 보면 53마일(약 85㎞)밖에 안 됩니다. 놀랍지 않나요."
마이클 젠킨스 워싱턴타임스재단 회장은 21일(현지시간) 워싱턴 워싱턴타임스 본사에서 열린 '뉴욕에서 런던까지 세계 철도:베링해협 연결편' 콘퍼런스에서 "미국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것은 세계 평화를 위한 중요한 단계"라면서 "우리는 경제뿐 아니라 폭발적으로 증가할 교통과 여행, 관광, 함께 일하는 실용성까지 고려해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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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터널 뚫어 대륙 연결성 강화
양창식 세계평화연합 세계의장
美·러 前 의회·정부 관계자 등
100여명 참석 발전 방향 논의
“미국 알래스카에서 러시아 사이의 베링해협을 보면 53마일(약 85㎞)밖에 안 됩니다. 놀랍지 않나요.”
이날 행사에는 알래스카주 부주지사를 지낸 미드 트레드웰, 빅토르 라즈베긴 전 러시아 산업연구담당 부국장, 밥 맥웬 전 연방 하원의원, 스콧 스펜서 대륙철도 수석 고문, 양창식 세계평화연합 세계의장을 포함해 미 의회 및 주 정부 관계자, 국제기구 전·현직 관계자 100여명이 현장과 화상 등으로 참석했다.
베링해협 연결 구상은 1869년대 미국의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 행정부 당시, 1905년 제정 러시아 마지막 황제인 니콜라이 2세 때 구상됐고, 2005년에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문선명 총재가 당시 200조원대 공사비가 투입되는 베링해협 해저터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하고, 미국 알래스카 동서부 끝인 웨일스 등을 답사한 바 있다.
워싱턴타임스재단과 대륙철도 프로젝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 상황에도 불구하고 양국은 국제우주정거장 건설에서 협력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며 “베링해협 터널 프로젝트는 정치를 초월한 협력의 새로운 사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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