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연결 베링해협 프로젝트, 세계 평화 위한 중요한 단계”

박영준 2024. 5. 2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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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래스카에서 러시아 사이의 베링해협을 보면 53마일(약 85㎞)밖에 안 됩니다. 놀랍지 않나요."

마이클 젠킨스 워싱턴타임스재단 회장은 21일(현지시간) 워싱턴 워싱턴타임스 본사에서 열린 '뉴욕에서 런던까지 세계 철도:베링해협 연결편' 콘퍼런스에서 "미국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것은 세계 평화를 위한 중요한 단계"라면서 "우리는 경제뿐 아니라 폭발적으로 증가할 교통과 여행, 관광, 함께 일하는 실용성까지 고려해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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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WT 본사서 컨퍼런스 개최
해저터널 뚫어 대륙 연결성 강화
양창식 세계평화연합 세계의장
美·러 前 의회·정부 관계자 등
100여명 참석 발전 방향 논의

“미국 알래스카에서 러시아 사이의 베링해협을 보면 53마일(약 85㎞)밖에 안 됩니다. 놀랍지 않나요.”

마이클 젠킨스 워싱턴타임스재단 회장은 21일(현지시간) 워싱턴 워싱턴타임스 본사에서 열린 ‘뉴욕에서 런던까지 세계 철도:베링해협 연결편’ 콘퍼런스에서 “미국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것은 세계 평화를 위한 중요한 단계”라면서 “우리는 경제뿐 아니라 폭발적으로 증가할 교통과 여행, 관광, 함께 일하는 실용성까지 고려해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마이클 젠킨스 워싱턴타임스재단 회장(오른쪽)이 21일(현지시간) 워싱턴에 있는 워싱턴타임스 본사에서 열린 ‘뉴욕에서 런던까지 세계 철도:베링해협 연결편’ 콘퍼런스에서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빅토르 라즈베긴 전 러시아 산업연구담당 부국장이자 대륙철도 프로젝트 공동 창립자와 화상으로 베링해협 연결 구상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워싱턴타임스재단과 세계평화연합, 세계평화터널재단은 이날 러시아 추코트카반도 데즈네프곶에서 시작해 미국 알래스카주 웨일스곶을 다리 또는 해저터널로 연결하는 ‘베링해협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 베링해협 프로젝트는 세계를 동서로 갈라놓은 베링해협을 해저터널로 연결함으로써 북미 대륙과 러시아가 하나로 연결되고, 이것이 아시아 대륙까지 이어져 전 세계를 하나의 공동체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행사에는 알래스카주 부주지사를 지낸 미드 트레드웰, 빅토르 라즈베긴 전 러시아 산업연구담당 부국장, 밥 맥웬 전 연방 하원의원, 스콧 스펜서 대륙철도 수석 고문, 양창식 세계평화연합 세계의장을 포함해 미 의회 및 주 정부 관계자, 국제기구 전·현직 관계자 100여명이 현장과 화상 등으로 참석했다.

베링해협 연결 구상은 1869년대 미국의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 행정부 당시, 1905년 제정 러시아 마지막 황제인 니콜라이 2세 때 구상됐고, 2005년에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문선명 총재가 당시 200조원대 공사비가 투입되는 베링해협 해저터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하고, 미국 알래스카 동서부 끝인 웨일스 등을 답사한 바 있다.

워싱턴타임스재단과 대륙철도 프로젝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 상황에도 불구하고 양국은 국제우주정거장 건설에서 협력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며 “베링해협 터널 프로젝트는 정치를 초월한 협력의 새로운 사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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