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공연 끝 마치고 활동중단, 자숙하겠다”[공식]

이선명 기자 2024. 5. 2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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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콘서트 이후 자숙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는 22일 입장을 내고 “김호중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호중과 소속사 관계자들은 모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해 결과에 따른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호중이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했으나 경찰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라며 “경찰 측에서도 보안 유지를 당부해온 만큼, 당사는 앞으로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저까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 후 미조치 등)를 받는다.

사고 3시간 뒤 김호중 매니저가 김호중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허위진술하고 소속사 본부장이 김호중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소속사 관계자들이 조직적으로 범죄를 은닉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

김호중은 사고 열흘 만에 음주운전을 인정한 뒤 21일 경찰에 비공개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호중은 3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취재진 앞에 설 수 없다’며 6시간 동안 버티자 출석 9시간 만인 오후 10시 40분쯤 경찰서를 나와 취재진과 마주했다. 그는 “죄인에게 무슨 말이 필요하겠냐. 조사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있으면 성실히 받겠다”고 했다.

구속 위기에도 김호중은 남은 콘서트 일정을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김호중은 오는 23~24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콘서트 일정을 앞둔 상태다. 김호중은 뺑소니 사고를 낸 뒤 음주운전 의혹을 부인한 뒤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경남 창원에서 진행된 콘서트를 소화했다.

이하 생각엔터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생각엔터테인먼트입니다.

김호중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또한 김호중과 소속사 관계자들은 모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결과에 따른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을 것입니다.

김호중이 음주 운전 혐의를 인정했으나 경찰 조사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 경찰 측에서도 보안 유지를 당부해온 만큼, 당사는 앞으로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을 예정입니다. 이 부분 기자님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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