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 출석 김호중 옷은 명품…루이비통, 몽클레르, 크롬하츠

재킷은 몽클레르 바라니 봄버 150만원대
신발은 루이비통 스니커즈 170만원대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의 경찰 조사 출석 패션이 화제다.

21일 오후 2시 김호중은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날 취재진 앞에 선 김호중은 옷과 신발을 모두 명품으로 착용했다.

김호중이 착용한 검은색 재킷은 몽클레르 바라니 봄버 재킷으로 지난 시즌 제품이다.

공식 홈페이지 판매가는 970달러(약 132만원)였으며, 현재는 해외 직구 및 구매대행 사이트에서 120만원~150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김호중이 착용한 신발은 '루이비통' 스니커즈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177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안경도 미국 액세서리 브랜드 크롬하츠의 400만원대 제품으로 추정된다.

모자는 국내 의류업체 빈스모크 제품이다. 약 7만원 수준이다.

앞서 지난 9일 뺑소니 사고 때 김호중이 운전한 차는 벤틀리에서 만든 SUV인 벤테이가다. 이 차의 가격은 기본 3억 원대로 알려졌으며, 풀 옵션으로 구매 시 가격이 5억원 이상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몽클레르는 뭔 죄냐" "모자 똑같은 것 있는데 버려야 하나"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22일 오전 11시 15분께 김호중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

김호중은 오는 23~24일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공연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속 여부와 시점에 따라 공연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ewsis.com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