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 “베를린 소녀상 철거 안 돼”

이희연 2024. 5. 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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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독일 베를린에 세워진 '소녀상'을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오늘(22일) 서울 중구 주한독일대사관 앞 정의기억연대 등의 기자회견에서 "베를린에 세워진 소녀상을 철거하면 절대로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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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독일 베를린에 세워진 ‘소녀상’을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오늘(22일) 서울 중구 주한독일대사관 앞 정의기억연대 등의 기자회견에서 “베를린에 세워진 소녀상을 철거하면 절대로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의연은 “지난 16일 독일 베를린시 카이 베그너 시장이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의 회담 자리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베를린 소녀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했다’며 소녀상 철거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소녀상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전시 성폭력이 중단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만든 조형물이며, 여성 인권의 상징물”이라며 “일본 정부의 편을 들어 독일 베를린 시가 소녀상을 철거한다면, 독일은 그동안 국제사회에 쌓은 신뢰를 모두 잃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 할머니와 정의연 이나영 이사장은 173개 시민단체와 시민 1861명이 서명한 반대 서한을 주한독일대사관에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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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h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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