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건 히틀러 언어" 바이든, 트럼프 홍보영상 맹비난…어땠길래

변혜정 2024. 5. 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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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에 공개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운동 홍보 영상입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트럼프 대선캠프는 2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것은 선거캠프가 만든 동영상이 아니다"라면서 "이것은 온라인상 임의의 계정이 만든 동영상을 직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정에 있을 때 올린 것이며 그 직원은 (문제 된) 단어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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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지난 2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운동 홍보 영상입니다.

신문의 헤드라인을 편집한 듯한 이 영상은 '트럼프가 승리하다'라는 가상의 기사 제목으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동영상 속 표현이 문제가 됐습니다.

나치 독일의 '제3제국'(The Third Reich)이라는 말에 쓰인 '제국'(Reich)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겁니다.

백악관은 즉각 "역겹고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비난했고, 민주당 대선후보인 바이든 대통령도 맹공에 나섰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X에 올린 영상을 통해 "와우, 통일된 제국(A UNIFIED REICH)? 이건 히틀러의 언어지 미국의 언어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불법 이민자에 대한 대응 방침을 언급하는 자리에서도 유대인 말살 정책을 추진했던 나치 정권의 주장과 유사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트럼프 대선캠프는 2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것은 선거캠프가 만든 동영상이 아니다"라면서 "이것은 온라인상 임의의 계정이 만든 동영상을 직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정에 있을 때 올린 것이며 그 직원은 (문제 된) 단어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소셜미디어에서 해당 동영상을 삭제했습니다.

트럼프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선임고문은 유대인이며 장녀 이방카 역시 결혼 후 유대교로 개종했습니다.

제작: 진혜숙·변혜정

영상: 로이터·AFP·바이든 X·이방카 트럼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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