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노선 마저 붕괴된 쌀값···김영록 전남지사 "15만톤 시장격리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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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마지노선인 20만 원선은 커녕 18만 원대로 폭락하면서 '농도 전남'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이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더 이상 농업인의 현실을 외면할 수 없음을 강조하며, 정부 차원의 15만 톤 이상 시장격리를 조속히 시행해줄 것을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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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현실 외면 안돼···정부 특단대책 요구
쌀값 마지노선인 20만 원선은 커녕 18만 원대로 폭락하면서 ‘농도 전남’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이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더 이상 농업인의 현실을 외면할 수 없음을 강조하며, 정부 차원의 15만 톤 이상 시장격리를 조속히 시행해줄 것을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했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쌀산업은 국가 기관산업이며 쌀은 국민의 주식으로 국가경제와 식량안보를 지탱하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쌀 목표가격을 20만 원선으로 유지하겠다는 정부의 수급안정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쌀값은 안전장치 없이 계속 하락, 15일 현재 19만 원 대가 무너진 18만 9488원으로 나타났다.
김영록 지사는 쌀값 안정을 위한 시장격리 촉구 건의문을 농식품부에 발송하고 “정부가 물가를 잡기 위해서 쌀값 대책마련을 더 이상 늦출 경우 국가나 농민은 더 큰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다”며 20만 원 쌀값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특단대책을 요구했다. 현재로서는 정부의 발 빠른 시장격리가 적실히 필요한 시기라는 게 김영록 지사의 판단이다.
한편 지난 2017년 김영록 지사가 농식품부장관 재직 시, 쌀 가격 하락으로 8개월 가량 12만 원대에 머물렀으나, 정부가 37만 톤 시장격리 방침을 발표한 직후 단 10일 만에 15만 원 대로 30% 상승해 전국 240만 농업인에게 희망을 준 사례가 있다.
무안=박지훈 기자 jhp9900@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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