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어려운 서울 어르신은 ‘복지관’으로 오세요”

권나연 기자 2024. 5. 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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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조작부터 아이디(ID), 비밀번호 만드는 것도 행정복지센터 가면 다 알려줘요. 그런데 금방 또 까먹어. 나이가 드니까 안 적어놓으면 다 잊어버려요."

80대에 접어든 조모씨는 컴퓨터·휴대전화·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가 가장 두렵다고 말한다.

양 기관은 ▲어르신 디지털 교육 서비스·콘텐츠 지원 ▲어디나지원단 스마트클리닉센터 모집 지원 ▲디지털 돌봄 체험버스 활성화 ▲디지털 역량 격차해소 우수사례 홍보 등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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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재단-노인종합복지관협회, 업무협약
25개 자치구 복지관 ‘어르신 디지털 교육’ 운영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휴대폰 조작부터 아이디(ID), 비밀번호 만드는 것도 행정복지센터 가면 다 알려줘요. 그런데 금방 또 까먹어. 나이가 드니까 안 적어놓으면 다 잊어버려요.”

80대에 접어든 조모씨는 컴퓨터·휴대전화·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가 가장 두렵다고 말한다. 젊은 시절엔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지만 나이가 드니 누군가에게 배워도 금방 잊어버리는 게 문제였다.

서울시는 디지털시대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을 위해 ‘어르신 디지털 교육’ 장소 확대에 나섰다.  

서울디지털재단이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25개 자치구 ‘복지관’에서 디지털 교육 사업을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복지관은 어르신에게 친숙한 장소인 만큼 어르신들의 교육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재단이 운영하는 교육 장소뿐 아니라 25개 자치구 복지관으로까지 교육 장소를 확대해 어르신의 교육 접근성을 높인다.

양 기관은 ▲어르신 디지털 교육 서비스·콘텐츠 지원 ▲어디나지원단 스마트클리닉센터 모집 지원 ▲디지털 돌봄 체험버스 활성화 ▲디지털 역량 격차해소 우수사례 홍보 등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어디나지원단은 소정의 활동비를 받고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는 강사들의 모임이다. 주로 도서관·경로당·복지관 등 공공시설에서 어르신에게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재단은 강사 파견과 교육 콘텐츠 기획·제작 등을, 협회는 교육장 모집 홍보와 사업 참여자 수요조사 등을 각각 지원한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디지털 소외 없는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자치구별 시민 의견을 반영해 교육 과정을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디지털재단-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 업무협약식.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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