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재건축 윤곽…분당·일산 등지 2.6만 호 내 선정

노동규 기자 2024. 5. 22. 17: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기 신도시 중에서 재건축 규제 완화 혜택을 받게 될 '선도지구'의 규모와 선정 기준이 발표됐습니다.

분당 8천 호, 일산 6천 호, 평촌과 중동, 산본 각 4천 호 등 수도권 1기 신도시 2만 6천 호 범위 안에서 선도지구를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8천 호가 기준 물량인 분당의 경우, 성남시 판단에 따라서는 최대 1만 2천 호 가까이 선도지구로 선정할 수 있는 겁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1기 신도시 중에서 재건축 규제 완화 혜택을 받게 될 '선도지구'의 규모와 선정 기준이 발표됐습니다. 분당 8천 호, 일산 6천 호를 포함해서 올해 2만 6천 호 정도가 선도지구로 선정될 걸로 보이는데요. 2027년 착공에 2030년 입주를 목표로 재건축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한다는 게 정부의 목표입니다.

노동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토교통부는 경기도와 고양시, 성남시 등과 간담회를 열고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계획을 마련했습니다.

분당 8천 호, 일산 6천 호, 평촌과 중동, 산본 각 4천 호 등 수도권 1기 신도시 2만 6천 호 범위 안에서 선도지구를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1기 신도시 재건축 촉진을 위한 노후계획도시정비법 적용을 받는 전국 108개 지구, 215만 가구 가운데 10~15% 수준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각 지자체가 지역별 주택 재고와 수급 전망 등을 따져 선정하되, 기준 물량의 50% 이내에서 1~2개 구역을 추가 선정할 수도 있게 했습니다.

8천 호가 기준 물량인 분당의 경우, 성남시 판단에 따라서는 최대 1만 2천 호 가까이 선도지구로 선정할 수 있는 겁니다.

각 지자체는 국토부가 제시한 평가 기준을 기초로 다음 달 25일부터 선도지구 공모를 시작해 오는 11월 선정을 마치게 됩니다.

주차대수 부족 상황과 참여 주택단지 수 등을 두루 따지도록 했는데 주민 동의 여부가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입니다.

[박상우/국토교통부 장관 : 주민이 바라지 않는 지구를 억지로 정부가, 지자체가 정해서 하지는 않을 겁니다. 적어도 절반 이상 주민들이 원할 때는 재건축지구로 지정을 해주겠다, 다만 경합이 있을 땐 동의율 높은 데를 우선 해주겠다는 취지입니다.]

국토부는 선도지구로 선정된 곳은 오는 2027년 착공해 2030년이면 입주가 가능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전체 1기 신도시 재건축으로는 해당 지역 주택 순 공급 물량이 30% 늘어나는 만큼, 정비시기를 분산하고 이주대책을 마련해 전세시장 불안 등을 차단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박진훈)

노동규 기자 laborstar@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