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출신 ‘KBO리그 역수출 신화’ 주인공, 이대로 ML 경력 끝나나…팔꿈치 수술 받는다

최민우 기자 2024. 5. 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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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브룩스 레일리(36)가 수술대에 오른다.

미국 뉴욕주 유력 매체 '뉴스데이'의 팀 힐리 기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레일리가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게 될 예정이다"며 레일리가 수술을 받게 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레일리는 팔꿈치와 어깨 수술 권위자인 키스 마이스터 박사를 찾아가 부상 치료 방안을 논의했다.

결국 수술을 받게 된 레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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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레일리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뉴욕 메츠 브룩스 레일리(36)가 수술대에 오른다. 적지 않은 나이를 감안하면 커리어가 이대로 끝날 위기에 놓였다.

미국 뉴욕주 유력 매체 ‘뉴스데이’의 팀 힐리 기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레일리가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게 될 예정이다”며 레일리가 수술을 받게 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레일리는 올 시즌을 부상으로 조기에 마감하게 됐다.

레일리는 지난 4월 22일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만 하더라도 큰 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팔꿈치에 염증이 생겼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병원 정밀 검진 결과 레일리는 팔꿈치 인대 손상 소견을 받았다. 재활을 하며 복귀를 노려봤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수술을 피할 수 없는 처지였다.

자신의 팔 상태가 가장 걱정됐던 건 레일리 본인이다. 레일리는 팔꿈치와 어깨 수술 권위자인 키스 마이스터 박사를 찾아가 부상 치료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모든 선택지를 두고 고심 중이다. 고통 없이 공을 다시 던지는 게 가장 베스트 시나리오다”며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브룩스 레일리

결국 수술을 받게 된 레일리다. 투수들의 경우 팔꿈치 수술을 받았을 때 복귀까지 12개월에서 18개월이 소요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던 류현진도 2022년 6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는데, 14개월이 지나서야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었다. 류현진은 다른 선수들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레일리도 장기 이탈이 불가피한 상황. 문제는 적지 않은 나이다. 커리어 황혼기에 접어든 레일 리가 팔꿈치 수술을 받고 복귀한다면 2025년 후반기 혹은 2026년이 될 전망이다. 30대 후반의 나이에 예전 같은 기량을 선보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더구나 레일리는 2022시즌을 앞두고 메츠와 맺은 최대 3년 1525만 달러(약 208억원) 계약이 올해 종료된다.

▲브룩스 레일리

레일리는 2015년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뛰었다. 31경기 11승 9패 평균자책점 3.91의 성적을 거둔 레일리는 재계약에 성공했고, 2019년까지 자이언츠맨으로 커리어를 이어갔다. KBO리그에서 레일리는 통산 152경기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의 성적을 거뒀고, 2020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그리고 레일리는 신시내티 레즈, 휴스턴 애스트로스, 탬파베이 레이스, 메츠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로 인정을 받았다. 레일리는 'KBO리그 역수출 신화‘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팔꿈치 수술을 받고 경력이 끝날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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