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서로 안부 나누며 담소의 시간"

오문영 기자 2024. 5. 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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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2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영국 유학 중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일시 귀국한 김 전 지사는 친문(친문재인) 구심점 역할 가능성 등으로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친노(친노무현)·친문의 적자로 통하는 김 전 지사는 지난해 8월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에서 방문 교수로 활동하기 위해 1년 유학을 떠났다가, 지난 19일 일시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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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영국에서 체류 중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 전 지사는 오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 참석을 위해 국내로 잠시 돌아왔다. 2024.05.19.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2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영국 유학 중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일시 귀국한 김 전 지사는 친문(친문재인) 구심점 역할 가능성 등으로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 김정숙 여사 부부와 2시간가량 면담했다. 김 전 지사 측은 "서로 건강(얘기)과 안부(인사)를 나누며 담소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친노(친노무현)·친문의 적자로 통하는 김 전 지사는 지난해 8월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에서 방문 교수로 활동하기 위해 1년 유학을 떠났다가, 지난 19일 일시 귀국했다. 약 한 달간 국내에 머물며 오는 22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5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민주당 내 친문 인사들과도 두루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안팎에선 4·10 총선과 원내대표 선거 등을 거치며 이 대표 체제가 강화되자, 김 전 지사 역할론이 부상하고 있다. 파편화된 친문과 비명(비이재명)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김 전 지사의 복권 문제는 정계 복귀와 향후 행보의 걸림돌로 거론된다. 그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지난 2021년 7월 징역 2년을 확정받았다. 이후 복권 없이 사면되면서 2027년 12월28일까지 피선거권이 없어 공직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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