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퍼센트커피, 탄탄한 내실과 커피 맛·소비자 입소문으로 국내 700호점 돌파

-이성실 대표 인터뷰

2019년 블루보틀이 국내 첫 깃발을 내린 후 캐나다 국민 커피 '팀홀튼'이 2024년 국내 시장에 진출하는 등 한국이 글로벌 커피 시장 격전지로 떠올랐다. 이 가운데 국내 토종 커피 브랜드로 부산에서 시작한 프리미엄 가성비 커피 브랜드가 최근 국내 700번째 매장을 오픈해 화제다. 텐퍼센트커피가 그 주인공. 텐퍼센트커피 이성실 대표를 서울 지사에서 만났다.

이성실 대표 /사진제공=텐퍼센트커피

-텐퍼센트커피 회사 소개를 해달라.
▶텐퍼센트커피의 모회사는 더쉐프다. 더쉐프는 2013년 쉐프 출신 CEO가 설립하여 외식 프랜차이즈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텐퍼센트커피 이외에도 칠칠켄터키(치킨), 칠칠집(삼겹살)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기획 운영하며 다양한 노하우와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텐퍼센트커피는 상위 10%의 스페셜티 원두를 블렌딩 해 맛있는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고퀄리티 가성비 커피 프랜차이즈다.

-텐퍼센트커피가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와 다른 차별점, 장점이 있다면.
▶텐퍼센트커피는 국내 3세대 가성비 커피시장을 처음 소개한 브랜드다. "맛있는 커피, 가성비커피 텐퍼센트커피"라는 모토로 2017년 시작했다.

당시 커피 시장은 스타벅스, 엔젤리너스와 같은 대기업 기반 1세대 커피에 이어 대용량, 저가를 지향하는 2세대 커피시장이 형성되어 있었다. 우리는 커피가 국내 고객에게 문화와 생활이 되어가고 있었기에 맛있는 커피에 대한 니즈가 있고 앞으로는 맛있는 커피가 사랑받을 것이라 생각했다.

텐퍼센트커피는 고가커피 시장, 개인카페에서 맛볼 수 있는 스폐셜티 커피의 맛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제공해 새로운 커피 시장을 만들었고, 현재 가성비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로 차별 포지셔닝 되어 많은 분들이 찾고 있다.

-텐퍼센트커피 국내외 매장 현황은 어떻게 되는가.
▶ 2024년 3월 기준으로 국내 700호점을 오픈했다. 2017년 부산 시청본점에서 시작한 텐퍼센트커피는 경남, 전라도로 확대되었고, 현재 서울과 수도권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가맹점 모집 이후 단기간에 700호점 매장을 돌파한 비결은 무엇인가.
▶ 맛있는 커피를 기반으로 한 "고객만족, 그리고 점주와의 상생"이 비결이며 주요 원인이다. 텐퍼센트커피는 임대료, 유통마진 등 거품을 빼고 개인 카페에서 진행할 수 있는 재료와 정성을 담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있는 커피를 제공해 고객만족을 달성한 동시에 점주와 상생을 모토로 3세대 가성비커피 시장을 개척해 블루오션을 만들었기 때문에 다른 커피 브랜드와 경쟁하지 않고 우리만의 시장을 만들어 빠르게 성장 가능했다.

텐퍼센트커피 매장 전경/사진제공=텐퍼센트커피

-경기침체로 요식업계가 전반적으로 힘들다. 프랜차이즈 카페 창업을 염두하는 사람들이 고려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홈런보다는 롱런할 수 있는 회사와 브랜드 선택"이 중요하다. 지금 카페를 창업하면 대부분 다른 개인 혹은 프렌차이즈 카페가 있는 곳에 열게 된다. 그만큼 다른 카페와의 경쟁에서 고객을 만족시키고 장기적 관점에서 롱런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진 브랜드 선택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브랜드 경쟁력을 가지고 고객만족을 줄 수 있도록 새로움과 변화를 추구하며 지속적인 관리 운영을 할 수 있는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회사를 선택해야 한다. 매장 오픈 전 본사 방문과 가맹점 방문, 본사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는 지 꼭 직접 확인하길 바란다.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 텐퍼센트커피는 국내 3세대 가성비 커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고객에게는 가성비 커피와 저가커피의 경계가 모호하게 인식되어 있지만 커피와 베버리지 음료의 맛과 퀄리티에는 확실한 차이가 있다. 가맹점수 목표가 아니라 가성비 있는 고퀄리티 커피를 생각하였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명사 같은 브랜드로 만들 것이다.

허남이 기자 nyheo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