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대통령 추모기도 집전…장례에 하마스 참석

김난영 기자 2024. 5. 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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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호세인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헬기 추락 사고로 숨진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추모 기도회를 직접 집전했다.

이란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22일(현지시각) 수도 테헤란 대학에서 공식 장례 절차에 앞서 직접 라이시 대통령 장례 기도를 진행했다.

이날 오후 외국 사절이 참석하는 테헤란에서의 장례 행사가 끝나면 라이시 대통령의 시신은 종착지인 라자비 코라산으로 옮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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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곳곳서 장례 일정 거쳐 23일 고향 마슈하드에 안장될 듯
[타브리즈=AP/뉴시스] 이란 대통령실이 공개한 사진에 21일(현지시각) 동아제르바이잔주 타브리즈에서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 등 헬기 추락 사고 희생자들의 관을 운구 중인 트럭 주변에 고인들을 애도하는 추모객들이 모여들고 있다. 2024.05.22.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알리 호세인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헬기 추락 사고로 숨진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추모 기도회를 직접 집전했다.

이란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22일(현지시각) 수도 테헤란 대학에서 공식 장례 절차에 앞서 직접 라이시 대통령 장례 기도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정부 기관 및 군 당국자 등이 참석했다.

지난 19일 헬기 추락 사고로 숨진 라이시 대통령의 장례는 전날 북서부 타브리즈에서 시작됐다. 이후 메라바드 국제공항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 및 함께 사망한 이들의 시신이 테헤란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기도회에 이어 오후에는 공식 장례 행사가 열리는데, 40개여 개 국가에서 대표단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10여 개 국가에서는 원수급, 20여 국가에서는 장관급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CNN은 이날 러시아와 튀르키예(구 터키), 인도,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이라크 등에서 대표단을 보낸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에서는 뱌체슬라프 볼로딘 국가두마 의장이 참석하며, 튀르키예에서는 제브데트 일마즈 부통령과 하칸 피단 외무장관이 참석한다. 이 밖에 파키스탄과 이라크에서 총리, 인도 부통령, 아프간 부총리 등이다.

하마스 정치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야도 테헤란을 찾았다고 한다. 하마스 외에도 역시 이란이 지원하는 무장 단체인 후티 반군과 헤즈볼라 등이 이번 라이시 대통령 사망에 애도를 표한 바 있다.

라이시 대통령은 지난 19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등과 함께 국경 지역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던 길 헬기 추락으로 실종됐다.

이후 15시간여의 수색 끝에 라이시 대통령을 포함한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란 정부는 이에 5일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고, 타브리즈에서 첫 장례 절차가 엄수됐다.

이날 오후 외국 사절이 참석하는 테헤란에서의 장례 행사가 끝나면 라이시 대통령의 시신은 종착지인 라자비 코라산으로 옮겨진다. 23일 마지막 장례 일정을 마치면 라이시 대통령은 고향 마슈하드에 안장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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