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왕' 윤상현 '특검, 김건희 아닌 김정숙..옷장만 18개, 외유는 '더블'"[여의도초대석]

유재광 2024. 5. 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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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사건, 윤 대통령과 결혼 전..디올백, 법적 처벌 대상 아냐"
"김정숙, 인도 셀프 초청..청와대 요리사까지 대동 전용기 관광, 말 안 돼"
"48차례 외국 방문, 그 전 영부인 평균 2배..옷·장신구 비용은 어서 났나"
"국힘 험지 인천서 5선 내리 당선..저장 번호 5만 5천 개, '민원왕' 자임"
▲21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윤상현 의원

야당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을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윤상현 의원은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아니라 김정숙 여사가 받아야 한다"고 되받았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21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결혼도 하기 전의 일이고, 여러 '전주' 중 한 명에 불과하고, 전주 중 가장 개입 강도가 높다는 손 모 씨라는 사람도 1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디올백도 뇌물이나 청탁금지법 위반이나 처벌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조목조목 지적하며 김건희 여사 특검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이걸 가지고 야당에선 뭐 특검하자 특검하자 그러는데"라며 "오히려 제가 보기에는 김정숙 여사 인도 타지마할 방문이 이게 훨씬 더 대통령 부인으로 있을 때 국비를 써가면서 했던 사건이기 때문에 특검을 한다면 이게 더 특검의 대상"이라고 역공을 취했습니다.

"이제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전속 요리사를 포함해 13명의 직원들을 데리고 대통령 휘장을 달고 전용기를 타고 인도 방문을 했다. 그런데 원래 문체부 장관이 가기로 했을 때 예산 책정이 2,600만 원이었는데 3억 7,000만 원을 썼다. 15배 이상을 썼다. 원래 그쪽에서 공문을 장관을 보내달라고 했는데"라는 것이 윤 의원의 성토입니다.

"당시 청와대나 외교부 근무자들에 따르면 인도 공문 내용은 '최고위급' 방문 요청을 했다"는 진행자 언급에 윤 의원은 "아니, 최고위급이라고 하면"이라며 "아니 만약에 영부인이면 영부인이라고 적시를 하죠. 보통 우리가 최고위급은 장관 레벨을 말하거든요"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최고위급이 대통령이 아니고?"라고 다시 묻자, 윤 의원은 "대통령 방문을 요청하는 거면 대통령을 해달라고 그러죠"라며 "그런데 대통령이 그 3~4개월 전에 인도를 방문했는데 또 방문을 한다는 게 그게 말이 됩니까? 말이 안 되죠"라고 자문자답했습니다.

이어 "그러니까 이제 셀프 초청을 해서 타지마할도 구경하고 여러 일정을 뛰었다는 것"이라며 "그런데 김정숙 여사는 이 건 말고도 여러 건 더 많다"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사실 아르헨티나 방문할 때도 우리 문재인 대통령이 계속해서 무슨 말씀하셨습니까. 탈원전 탈원전한다고 하면서 원전 세일즈 한다고 체코를 가세요. 근데 체코의 최고 수반이 없으세요. 그런데도 거기 가셨다가 또 아르헨티나를 가요. 체코를 거쳐서. 방향이 완전히 다른데"라고 윤 의원은 꼬집었습니다.

"아르헨티나를 가는데 체코를 거쳐서 가요. 아 그러니까 이제 이것도 (특검을 해서) 한번 살펴보자는 거고요. 그러니까 이제 이 김정숙 여사의 해외여행 버킷리스트에 들어가 있다. 이제 또 이집트 피라미드도 가시고"라며 "이분이 대통령 영부인으로 있는 중에 외국 방문한 게 48차례입니다. 48차례. 그전에 있었던 대통령 부인들의 평균 외국 방문 횟수가 24차례예요. 딱 더블입니다. 더블"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에서 영부인 외교라고 평가를 하시는 것 같다"는 질문엔 윤 의원은 "영부인 외교가 아니다. 무슨 영부인이 갔다고 이제 그럴싸하게 영부인의 단독 외교라고 말씀을 하시는데"라며 "저는 영부인의 단독 특권을 가지고 외유를 가셨다. 무슨 영부인 혼자 가시는데 어떻게 전용기를 띄웁니까?"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여 반문했습니다.

"당연히 칼, 아시아나 타고 가야죠. 아니 대통령 부인이라는 분이 어떻게 전용기를 띄워서 갑니까?"라며 "오히려 그냥 소소하게 몇 사람 수행원 데리고 가셔도 되는 일"이라고 윤 의원은 거듭 성토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거는 대통령을 대신해서 가는 거여서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갔다 그렇게 볼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도 윤 의원은 "아니 대통령이 4개월 전에 인도를 갔다 왔거든요"라며 "그래서 이거는 말이 안 되는 이제 견강부회를 하고 있는데 솔직하게 시인하는 게 낫다"고 냉소했습니다.

윤 의원은 또 "우리 김정숙 여사가 입었던 옷가지가 178벌이라고 그러고요. 공개석상에 나왔을 때. 그리고 또 하나 또 이분이 귀걸이 뭐 이런 장신구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거를 총 해보니까 200 몇 개라고 나오고요. 또 대통령으로서 퇴임하셨을 때 옷장이, 옷장이 몇 개인지 아십니까?"라며 "18개라고" 재차 스스로 묻고 답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런 걸 어떻게 아냐"고 묻자 윤 의원은 "이거는 다 언론에도 나와 있다. 그래서 납세자연맹에서 계속 이 사건을 이제 법적으로 문제 삼아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런 여러 가지 문제점도 또 있다"며 거듭 김정숙 여사에 대한 특검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험지로 꼽히는 수도권 인천 동구 동구·미추홀구을에서 내리 5선에 성공한 윤상현 의원은 험지에서 생존한 비결로 '진정성'과 '인간성'을 꼽으며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웬만한 행사 다 쫓아가고. 사람 모여 있는 곳 다 가고. 제 핸드폰에 한 5만 5,000개가 넘는 연락처가 저장이 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주민들과 소통하고 또 민원인이 오는 것을 참 즐거워한다. 민원인이 저를 찾아오면 그거를 어떻게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이제 해결해 주려는 그런 노력을 한다. 그래서 '민원왕'이라는 이제 별명도 있고"라고 윤 의원은 덧붙여 소개했습니다.

차기 당대표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엔 윤 의원은 즉답 대신 "우리 보수가 아주 퇴행적인 이미지로 보여지는 것 중에 하나가 책임지지 않는 보수다. 진짜 보수는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에둘러 '한동훈 책임론'을 환기하며 "우리가 어떻게 변화하고 혁신할지 보수 혁신의 방법과 길을 찾고 있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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