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번역원 "3년 연속 부커상 최종 후보…문학 한류 성장기"

조수원 기자 2024. 5. 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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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번역원이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에 3년 연속 최종 후보를 배출하면서 문학 한류의 성장기에 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번역원에 따르면 올해 수상하지 못했으나 황석영의 '철도원 삼대'부터 지난해 천명관의 '고래', 2022년 정보라의 '저주토끼'까지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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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철도원 삼대 영역본(사진=한국문학번역원 제공) 2024.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한국문학번역원이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에 3년 연속 최종 후보를 배출하면서 문학 한류의 성장기에 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번역원에 따르면 올해 수상하지 못했으나 황석영의 '철도원 삼대'부터 지난해 천명관의 '고래', 2022년 정보라의 '저주토끼'까지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번역원은 "문학한류 조성은 번역 과정을 거쳐야 하는 데다 문화적 간극도 해소해야 하기에 많은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다"며 "정책적 지원을 꾸준히 시행해 온 결과가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라 평가했다.

영역판 '철도원 삼대'는 김소라·배영재 번역가가 공동 번역했다. 김소라 번역가는 그간 김언수, 배수아 등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다뤘다. 2017년 미국에서 셜리 잭슨상을 받은 편혜영의 '홀'과 2019년 맨부커상 후보에 선정된 황석영의 '해질 무렵'을 번역했다.

또한 배영재 번역가는 첫 번역작으로 국제상에 입후보했다. 배 번역가는 2019년 번역원에서 주관한 한국문학 번역 신인상과 2021년 코리아타임스 한국현대문학번역상 대상을 받았다.

곽효환 번역원장은 "여러 국제상에서 번역가에게 상을 수여하는 것에서 볼 수 있듯 양질의 번역이 큰 역할을 했다"며 "번역원은 앞으로도 양질의 번역가를 발굴하고 지원해 한국문학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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