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소속사 본부장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삼켰다" 진술

이지현 기자 2024. 5. 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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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지난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의 사고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것으로 알려진 소속사 본부장이 "메모리카드를 삼켰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 씨 소속사 본부장 A씨는 사고 직후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사고 차량 메모리카드를 제거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김씨의 소속사인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는 "현장에 먼저 도착한 다른 매니저 한 명이 본인의 판단으로 메모리 카드를 먼저 제거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경찰은 메모리카드를 훼손한 것이 A씨의 독단적 판단인지, 김호중 씨 등이 관여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김 씨는 지난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한 도로에서 맞은편 차선에 정차 중이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냈습니다.

현장에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달아난 김 씨를 대신해 매니저가 김 씨 옷을 입고 경찰에 자수하기도 했습니다.

음주운전을 부인하던 김 씨는 지난 19일 음주운전 사실을 자백했습니다.

경찰은 이날 김 씨를 비롯해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 A씨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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