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도 품어주는 팬덤? 김호중 콘서트 여전히 전석매진

황혜진 2024. 5. 2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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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사건에도 6월 콘서트 전석 매진을 유지하고 있다.

5월 22일 멜론티켓 예매 현황에 따르면 6월 1일과 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김호중의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김천' 1만 석은 단 하나의 빈자리 없이 전석 매진 상태다.

김호중은 사고 발생 약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했고, 19일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를 통해 음주운전 사실을 실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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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호중, 뉴스엔DB

[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사건에도 6월 콘서트 전석 매진을 유지하고 있다.

5월 22일 멜론티켓 예매 현황에 따르면 6월 1일과 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김호중의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김천' 1만 석은 단 하나의 빈자리 없이 전석 매진 상태다.

이에 앞서 김호중은 5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KSPO DOME(케이스포 돔,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를 연다. 첫 공연에는 아이다 가리풀리나, 2회 차에는 라리사 마르티네즈가 함께한다.

김호중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는 VIP석 티켓가는 23만 원이다. 그럼에도 22일 오후 4시 기준 2회 차(24일) 공연 VIP 구역 잔여석은 단 58석에 불과하다. 총 잔여석은 3,700여 석이다. 23일 공연은 판매 및 발권이 완료돼 잔여석 확인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충성심 높은 팬덤은 김호중 모교인 김천예고 주변 골목에 조성돼 있는 김호중 소리길 지키기에도 나섰다. 김호중 음주운전 논란 후 김호중 소리길을 철거해 달라는 민원이 이어졌지만 적지 않은 팬들은 철거 반대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김천시 측은 아직 철거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김호중은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이후 달아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에 휩싸였다. 매니저가 김호중이 운전 당시 착용한 옷을 입고 경찰에 자수한 사실, 김호중이 사고 전 유흥주점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며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 음주운전 혐의도 추가됐다.

김호중은 사고 발생 약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했고, 19일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를 통해 음주운전 사실을 실토했다.

김호중은 5월 21일 강남경찰서에서 첫 소환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호중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에 대해서도 범인도피교사 및 증거 인멸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호중 대신 허위 자수를 한 매니저는 영장 청구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호중 법률대리인은 "음주운전을 포함해 사실관계를 모두 인정했고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 구체적으로는 마신 술의 종류와 양(소주 약 10잔)까지 다 말씀드렸다"며 "한순간의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했고 뒤늦게라도 시인하고 국민들께 용서를 구하고 있다. 노여움을 풀어주시고 나도 변호인으로서 성실하게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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