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일자리, 어떤 변화 필요한가'…미래설계 토론회

박준배 기자 2024. 5. 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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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노사간 불화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형일자리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글로벌모터스(GGM)로 대표되는 광주형일자리는 일자리를 통해 광주의 청년과 기업, 그리고 지역을 살리기 위해 노사민정이 함께 만든 상생일자리이다"며 "노동자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은 세심히 살피고 더욱 노력하겠다. 광주시를 포함한 노사민정은 35만대 생산까지 상생협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고, 상생협의회는 출범 당시 부여받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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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상호 신뢰 구축·노사민정협의회 역할 강화 등 제안
22일 공주시의회 5층 예결특위 회의실에서 '광주형일자리 무엇이 문제이고 어떤 변화가 필요한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가 열리고 있다.(광주시의회 제공)2024.5.22/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노사간 불화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형일자리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광주시는 22일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광주형일자리 무엇이 문제이고 어떤 변화가 필요한가'를 주제로 '광주형일자리 발전방향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과 윤종해 광주지역본부 의장, 김동찬 광주경영자총협회 부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광주형일자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발제를 시작으로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패널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박상훈 전 국회 미래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은 주제 발제를 통해 "광주형일자리는 지역 사업이 아닌 중앙정부가 책임성을 가져야 할 국가사업"이라며 "지금 광주가 필요한 것은 노사가 상생하는 광주형일자리사업을 지속하면서 노동자도 자유롭고 평등한 권리를 갖는 '노동 있는 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지역의 노사민정이 새롭게 힘을 모아 2기 광주형일자리 기획에 나서는 일”이라며 "GGM은 물론 현대차도 더 이상 광주형일자리 사업의 아웃사이더가 아니라 책임 있는 내부자로서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찾아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은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좌장을 맡고 박미정 광주시의원, 오주섭 경실련 사무처장, 지병근 조선대 교수, 이재헌 GGM 상생협의회 근로자위원, 유미현 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여해 광주형일자리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박미정 시의원은 "노사상생의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동경영과 공동책임을 체계화해야 한다"며 "광주가 주체가 되는 지속가능성의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미현 연구위원은 △노사민정을 통한 상생모델 재구축 △합리적 임금체계 구축 △광주시‧근로자 모두가 합리적으로 수용 가능한 복지기제 고안과 사회적 합의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소통·투명 경영 실현 △노사민정협의회의 실제적 역할 강화와 전문화 △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역할 강화 등을 제안했다.

이재헌 근로자위원은 "임금 수준이 광주시 중소기업과 비교해서 낮은 금액은 아니지만 동종업계와 비교해서 많이 부족하다"며 "상생형일자리는 광주시민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명목으로 시작했지만 이를 넘어 청년이 머물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다. 광주지역의 경제를 키우는 투자라는 관점에서 발전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글로벌모터스(GGM)로 대표되는 광주형일자리는 일자리를 통해 광주의 청년과 기업, 그리고 지역을 살리기 위해 노사민정이 함께 만든 상생일자리이다"며 "노동자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은 세심히 살피고 더욱 노력하겠다. 광주시를 포함한 노사민정은 35만대 생산까지 상생협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고, 상생협의회는 출범 당시 부여받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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