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원초 교사 사망 사건, '페트병 갑질' 의혹 학부모 모두 무혐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경기 의정부 호원초등학교 이영승 교사의 사망 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이 학부모들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의정부경찰서는 이 사건과 관련해 고소를 당한 학부모 3명과 학교 관계자 5명 등 총 8명에 대해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태희 교육감 "매우 당혹…추가 대응 모색"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경기 의정부 호원초등학교 이영승 교사의 사망 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이 학부모들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의정부경찰서는 이 사건과 관련해 고소를 당한 학부모 3명과 학교 관계자 5명 등 총 8명에 대해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이 교사는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의정부 호원초에서 근무하며 학부모 3명으로부터 반복적인 악성민원에 시달린 끝에 2021년 12월 극단적 선택으로 삶을 마감했다.
이 교사가 수업 중 페트병 자르기를 하다 한 학생이 손을 다쳤는데 이후 한 학부모가 교사에게 치료비와 성형수술비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며 괴롭혔다는 것이 이 교사 측과 경기도교육청의 주장이다.
경기도 교육청 조사 결과 이 교사에 대한 교권침해 행위는 세간에 알려진 '페트병 사건' 외에도 추가적으로 2건이 드러나며 총 3건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고인과 해당 학부모들과의 통화 내용 및 메시지를 모두 확인했다"며 "고인의 사망 시기도 시간적으로도 다소 맞지 않는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이러한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해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교육 현장에서 이 사건을 주목하는 선생님들을 생각할 때 경찰의 결정이 매우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유가족의 향후 입장을 존중하면서 기관 차원의 추가적인 대응을 모색할 것"이라고 적었다.
now@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우자 리스크' 정면 돌파? '외교·문화' 핀셋 행보 나선 김건희 여사
- 음주 뺑소니 인정한다는 김호중…귀가도 5시간 '버티기'
- 음주사고 내도 도망가면 속수무책…김호중 수사 '위드마크' 한계
- 김건희 특검에 수세 몰린 與, 文정부 김정숙 특검으로 역공
- '2기 공수처' 오동운 체제 출범…인력·수사력 해결 급선무
- 강다니엘, 5년 전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TF초점]
- 日 '라인야후' 사태에도 네이버 '라인망가'는 '이상 無'
- [금융지주 해외 실적②] 하나금융 웃었다...글로벌 최다 점포 활약
- 작년 영업시간 단축했던 이마트…올해 '원상복귀'한 이유
- ['선업튀' 신드롬③] 우리는 이클립스 시대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