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특식, 자랑하고 싶다” 현역 군 간부가 공개한 군대 급식

김명일 기자 2024. 5. 2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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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공개한 부대 급식.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과거 여러 차례 논란이 됐던 군(軍)의 부실 급식 문제가 최근 크게 개선됐다는 증언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22일 군 부실 급식 문제를 폭로해왔던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자신의 부대 급식을 제보하고 싶다는 현역 군 간부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이 육군 6사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역 간부라고 밝힌 A씨는 “평상시에도 다른 어느 부대보다 저희 부대 급식이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바뀌신 급양 담당 간부님께서 플레이팅도 너무 예쁘게 잘한다”며 “매일 특식처럼 급식이 나와 육대전에 자랑하고 싶어 제보했다”고 했다.

A씨가 공개한 급식 사진을 보면 메뉴는 볶음밥, 짜장면, 토스트 등으로 다양했고, 양 또한 푸짐해 보인다. 회오리 감자, 요거트, 바나나 우유 등의 후식도 있었다.

A씨가 공개한 부대 급식.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A씨는 급식 사진을 공개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또 묵묵히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시는 6사단 정보통신대대 조리병님과 조리사님, 급양 담당 간부님께 감사하다”고 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리 병사들은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집밥보다 더 비주얼도 근사하고 맛있어 보인다” “원래 이래야지. 쓸데없는 데에 돈 쓰지 말고 군인, 소방관 대우부터 잘 해줘라” “정성이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A씨가 공개한 부대 급식.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한편 2021년 부실 군 급식 폭로가 잇따라 터져 나오자 당시 서욱 국방부 장관은 부실 급식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후 육대전 등에는 부대 급식을 자랑하는 글이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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