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운대역 물류부지에 ‘HDC현산 본사’ 이전 추진

이소정 기자 2024. 5. 2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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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일대에 업무, 상업, 주거 기능을 갖춘 대규모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2028년까지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광운대역 물류부지에 조성되는 등 강북권 일대가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노원구, HDC현산과 이런 내용을 담은 광운대역 물류부지 동북권 신(新)생활·지역 경제거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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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일대에 업무, 상업, 주거 기능을 갖춘 대규모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2028년까지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광운대역 물류부지에 조성되는 등 강북권 일대가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노원구, HDC현산과 이런 내용을 담은 광운대역 물류부지 동북권 신(新)생활·지역 경제거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월 ‘강북권 대개조-강북 전성시대’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대규모 유휴부지를 첨단산업과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약 15만㎡ 규모의 광운대역 물류부지는 과거 동북권 지역 내 화물을 담당한 곳이다. 시설 노후화와 분진·소음 등으로 인해 2009년부터 재개발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9월 최고 49층 높이의 복합시설 개발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사업시행자인 HDC현산은 2028년까지 본사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현재 용산역 민자역사에 있는 HDC현산 근무 인원은 약 1800명이다. 본사를 이전하면 강북지역 경제 활성화와 신산업 유치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본사 이전 시점과 맞물려 광운대역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도 들어설 예정이다. 또, 2026년 월계역 동북권 경전철이 개통하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로 강북권 일대가 대폭 개선된다.

광운대역 물류부지에는 상업·업무시설(1만9675㎡)을 비롯해 주거, 공공기숙사, 생활사회간접자본(SOC) 시설 등이 조성된다. 복합용지(7만7722㎡)에는 8개 동 지하 4층, 지상 49층 규모의 공동주택 3072채가 들어선다.

오 시장은 “이번 협약은 강북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지난 50년간 도시 발전에서 소외됐던 강북권을 일자리 중심의 신경제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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