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청년들 "B마트 수수료 일방적 변경 아냐, 배달료 체계 일원화한 것"

김민성 기자 2024. 5. 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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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배민)의 물류 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이 최근 배민이 B마트 배달수수료 체계를 일방적으로 바꿔 라이더 수익성을 악화시켰다는 노조측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노조 측은 배민이 B마트 배달수수료 체계를 '바로배달' 체계(3000원)에서 '구간배달' 체계(2200원)로 바꾸면서 라이더가 받는 수수료가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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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민노총 배달플랫폼 노조 '배민 콜 거부 운동'
우아한청년들 "배달료 배민이 일방적으로 못 바꿔"
"음식 배달 수수료 시스템 B마트에 옮겨 적용한 것"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강남구 우아한청년들 자회사 '딜리버리N'에 배달용 오토바이들이 주차되어 있다.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배달의민족(배민)의 물류 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이 최근 배민이 B마트 배달수수료 체계를 일방적으로 바꿔 라이더 수익성을 악화시켰다는 노조측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측과의 교섭단체 지위를 가지고 있는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배달플랫폼노조)를 포함한 민주노총 내 관련 지부는 오는 24일 '배민 콜 거부' 운동을 진행한다.

노조 측은 배민이 B마트 배달수수료 체계를 '바로배달' 체계(3000원)에서 '구간배달' 체계(2200원)로 바꾸면서 라이더가 받는 수수료가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배달업계에서는 B마트 배달료 체계가 바뀌면서 기본배달료가 33.3% 삭감됐다는 노조 측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반응이다.

배민 B마트에서 주문이 단건으로 배차되는 경우 원칙대로 한집배달 체계 배달료(3000원)가 적용되기 때문에 삭감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우아한청년들에 따르면 배달료는 배민이 일방적으로 설정할 수 없으며, 배달료 체계와 거리할증 등 조건은 대표교섭단체인 배달플랫폼노조와의 단체협약을 통해서만 협의하고 변경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약관 변경과 기본배달료는 전혀 무관하다는 것이다.

노조가 주장하는 2200원은 음식배달에만 적용하는 '배민배달' 시스템이 배민B마트에 적용됐기 때문에 나온 숫자다.

'배민배달'이란 한 주문만 배달하는 '한집배달'과 여러 주문을 묶어서 배달하는 '알뜰배달' 시스템을 말한다.

기존 배민 B마트는 한 건의 B마트 배달을 여러 개 묶어서 갈 수 있던 '묶음배차'가 있었다.

이번 배달 시스템 변경으로 '묶음배차'가 '알뜰배달'로 변경되면서 기본배달료가 삭감됐다는 것이 노조 측의 주장이다.

하지만 우아한청년들은 '묶음배차'는 당초 배민에서 알뜰배달 도입 전 라이더 편의를 위해 임시로 시행한 정책일 뿐 정식 정책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우아한청년들은 "'배민배달'을 B마트에 적용할 때도 대표교섭단체에 지속적으로 안내하며, 배달료 시스템 변경 사실을 꾸준히 알렸다"며 "원칙적으로 1건만 배달할 때는 '한집배달'로, 2건 이상 묶어서 갈 때는 '알뜰배달'로 배차하는 형태를 B마트에도 맞춘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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