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 시인' 신경림 타계…향년 8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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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농무' 등을 내고 민중시인, 수필가로 활동했던 신경림씨(본명 신응식)가 22일 오전 향년 88세로 별세했다.
암으로 투병하던 신씨는 이날 오전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숨을 거뒀다.
김관식·천상병 등 문단의 기인들과 어울리며 숱한 일화를 남겼고, 그 일들을 '못난 놈들은 서로 얼굴만 봐도 흥겹다'라는 자신의 시 구절을 딴 수필집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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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농무' 등을 내고 민중시인, 수필가로 활동했던 신경림씨(본명 신응식)가 22일 오전 향년 88세로 별세했다. 암으로 투병하던 신씨는 이날 오전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숨을 거뒀다.
1935년 충북 충주 출생으로 충주고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영문과 재학 중인 1956년 문예지 '문학예술'에 '낮달', '갈대', '석상' 등의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김관식·천상병 등 문단의 기인들과 어울리며 숱한 일화를 남겼고, 그 일들을 '못난 놈들은 서로 얼굴만 봐도 흥겹다'라는 자신의 시 구절을 딴 수필집에 담았다. 산업화 과정에서의 농촌과 달동네 풍경을 민중 시각으로 담아 유명세를 얻었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은 25일 오전 5시30분이다. 장례는 범문인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장지는 충북 충주 선산이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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