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람에서 사회까지' 장흥 인구 4만명 회복 프로젝트 눈길

배상현 기자 2024. 5. 2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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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군이 인구 4만명 회복을 목표로 전입, 결혼, 임신·출산, 영유아, 청소년, 청년 지원, 일자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구증가 정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2일 장흥군에 따르면 다른 지역민이 군으로 전입할 경우 1인당 10만원의 전입장려금이 지원되며 이후 전입세대의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위해 희망주거비 사업으로 주택 전세이자 또는 월세에 대해 5년간 최대 1320만원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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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입 시 최대 1330만원, 출산장려금 최대 1200만원
아동수당 대상 확대와 중고생 학습장려금 등 지원도
[광주=뉴시스]김성 장흥군수가 3일 장흥군민회관에서 ‘어머니 품 장흥’ 비전 발표회를 개최했다.


[장흥=뉴시스] 배상현 기자 = 전남 장흥군이 인구 4만명 회복을 목표로 전입, 결혼, 임신·출산, 영유아, 청소년, 청년 지원, 일자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구증가 정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2일 장흥군에 따르면 다른 지역민이 군으로 전입할 경우 1인당 10만원의 전입장려금이 지원되며 이후 전입세대의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위해 희망주거비 사업으로 주택 전세이자 또는 월세에 대해 5년간 최대 1320만원이 지원된다. 전입장려금과 희망주거비를 합하면 5년간 최대 1330만원을 지원받는 셈이다.

귀농어업인의 경우에는 주택수리비 500만원 보조, 창업자금 3억원 이내 저리 융자, 주택구입 및 신축 7500만원 이내 저리융자가 별도로 지원된다.

지난 2017년 장흥군은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금 제도를 도입했다. 처음 500만원으로 시작한 결혼장려금은 현재는 100만원이 인상된 600만원이 지원되고 있다. 부부 중 1명이라도 군 최초전입자일 경우 200만원을 추가 지원해 최대 800만원의 결혼장려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신혼부부 이사비용 50만원, 웨딩포토비 30만원, 주택구입 대출이자 최대 900만원(3년간)도 지원한다.

출산의 경우 자녀수에 따라 최소 300만원에서 최대 12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장려금 외에도 첫만남 이용권으로 첫째아 200만원, 둘째아 이상 300만원의 바우처 카드를 지급한다.

또 출생순위,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임산부를 대상으로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를 최대 4주 70%까지 감면한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는 최대 4주간 본인부담금 포함 전액 지원하여 안정적인 산후조리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정부에서는 만 8세까지 아동에 대해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지급 중인데, 장흥군에서는 내년부터 중위소득 120%이하 가정의 만 8세 이상~13세 미만 아동에 대해 자체 재원을 확보해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아동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모든 입학생에게 입학축하금 20만원을 지원하며, 중위소득 120%이하 가정의 중고등학생에 대해 학습지원비 명목으로 매년 20만원의 학습장려금(바우처)을 내년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장흥군은 약 160억원 기금의 인재육성장학재단을 통해 지역 출신 성적 우수 고등학생 및 대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급, 해외문화탐방 등 인재육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현재 장흥군은 전남도와 연계해 청년 문화복지카드(연25만원), 청년 근속장려금 1500만원(4년간), 청년희망디딤돌통장 360만원(중위소득 120%이하/3년간), 저소득 청년 전월세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장흥군은 적극적인 산단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도 나서고 있다.

장흥바이오식품산업단지는 5월 현재 총면적 120만㎡ 중 82만㎡를 분양해 분양률 68.3%를 달성했다. 89개 기업에는 700여명이 종사하며 장흥군 지역경제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은 오는 2026년까지 분양률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려 신규 일자리 1000개 이상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김성 장흥군수는“‘요람에서 사회까지’ 장흥군의 인구정책을 통해 지역의 미래 발전 잠재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장흥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군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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