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권 혁신 거점 ‘북항 재개발’ 본궤도…수혜 단지 어딘가 보니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4. 5. 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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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주변 공급 아파트가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다.

북항 1단계 잔여 사업인 해양레포츠콤플렉스와 부산항 기념관, 공원 시설도 올해 안에 사업 상부 콘텐츠를 결정해 본격적인 개발이 나설 예정이다.

부산시는 북항 재개발 3단계 사업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도 본격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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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완료 땐 약 45조5000억 경제 유발 효과
15만 여명 고용창출 효과 기대
3단계 개발 기본구상 수립용역 발주
개발 수혜 아파트 공급도 잇따라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지 [사진 = 연합뉴스]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주변 공급 아파트가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다. 부산시가 남부권의 새로운 북항 일대를 혁신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향후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은 중구와 동구에 걸쳐서 추진 중으로, 부산항 마리나와 해양레포츠 콤플렉스, 오페라하우스, 복합문화공간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1단계는 부산항만공사(BPA)에서, 2단계는 부산시가 중심이 된 컨소시엄에서 각각 개발한다. 부산시는 사업 완료시 약 45조500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와 15만 여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제 해양관광거점과 친수공간 개발을 위한 북항 1단계 사업은 2027년까지 단계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단계 사업은 자성대부두를 포함한 동·중구 일원의 항만, 철도, 원도심 지역을 국제비즈니스·상업·금융 등 ‘신해양산업 중심지’로 탈바꿈시키는 데 주안점을 뒀다.

북항 1호 시설인 부산항 힐링 캠핑장은 이미 성황리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말 문을 연 북항 마리나 다이빙풀도 매일 이용객이 몰리고 있다. 북항 1단계 잔여 사업인 해양레포츠콤플렉스와 부산항 기념관, 공원 시설도 올해 안에 사업 상부 콘텐츠를 결정해 본격적인 개발이 나설 예정이다.

부산시는 북항 재개발 3단계 사업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도 본격 착수했다. 최근 ‘부산항 북항 3단계 항만재개발사업 개발 기본구상 수립용역’ 입찰 공고를 내고 업체 선정 과정에 돌입했다. 북항 재개발 3단계 구역은 남구 일대로 총 면적만 515만㎡다. 북항 1단계(155만㎡), 2단계(228만㎡)를 합친 것보다 더 크다.

북항 재개발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자 주변 부동산 시장에도 온기가 돌고 있다. 지난해 7월 남구 대연동에서 공급된 대연디아이엘의 경우 시장 침체 속에서도 평균 15.62대 1의 청약 경쟁률로 마감됐다. 같은해 9월 인근에서 나온 더비치푸르지오써밋도 고분양가 책정 논란에도 평균 22.25대 1의 경쟁률로 모집 가구수를 넉넉히 채웠다.

신규 분양도 잇따른다. 부산 동구 범일동 ‘블랑 써밋 74’(6월, 아파트 전용 94~247㎡ 998가구·오피스텔 전용 84~118㎡ 276실), 부산 범일3구역 재개발 ‘e편한세상 범일 국제금융시티’(5월, 오피스텔 224실 포함 총 1080가구 중 전용 59~84㎡ 384가구 일반 분양) 등이 있다.

블랑 써밋 74는 북항 재개발과 미55보급창 이전 사업의 최대 수혜 물량으로 꼽힌다.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로 조성되며 부산도시철도 1호선 좌천역과 범일역, 2호선 문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특화설계 적용되며 일부 가구에서는 바다조망을 누릴 수 있다.

호반건설도 올 하반기 동구 초량동에서 아파트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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