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24시] 진주 철도문화공원, 핫플로 재탄생…공원 전체가 포토존

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2024. 5. 22. 15:5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주시,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추진
진주시, 25일 청소년 한마음 축제·어울림마당 개최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진주 철도문화공원 전경 ⓒ진주시

경남 진주 철도문화공원이 도심 속 휴식공간이자 사진촬영의 핫플레이스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공원 시설을 이용한 대규모 문화행사, 버스킹, 각종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잇달아 개최되면서 휴식은 물론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22일 진주시에 따르면 원도심 활성화와 문화예술의 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2019년부터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중 하나로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그 성과로 2023년 6월 철도문화공원이 준공됐다. 
  
철도문화공원에는 일호광장 진주역과 차량정비고를 활용한 다목적 문화시설, 편의시설이 포함된 복합커뮤니티, 자연학습 장소인 맹꽁이생태공원 등이 조성돼 있다. 그 외 기존 수목과 어우러지는 교목과 관목 약 1만 그루와 20만 주의 초화류가 식재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자연놀이뜰과 야외전시마당, 전차대를 활용한 미러폰드가 시민들의 여가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준공 이후부터 철도문화공원 페스티벌, 건축문화제, 공예비엔날레, 크리스마스트리 참빛문화축제, 드라마 연인 극중 한복전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져 시민들에게 문화와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철도문화공원 북측부터 지식산업센터 구간에는 단절되어 있던 철도부지에 옛 철길 따라 보행로를 조성해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대폭 개선했다. 보행로는 너비 8~9m로 이용자가 여유롭게 걸을 수 있으며 야간 통행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조명시설을 설치했다.

철도문화공원 인근에는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가 단계별로 진행되고 있어 더욱 풍성한 자원을 지닌 공원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먼저 진주성 내에 있는 현 국립진주박물관이 철도문화공원 인근으로 이전된다.

진주시와 국립중앙박물관이 국립진주박물관의 이전사업에 대해 2019년 6월 협약을 맺고 2027년 준공 및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국립진주박물관이 이전하면 철도문화공원과 연계한 문화, 학습, 교육, 체험공간이 탄생해 원도심 문화예술의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또한 29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옛 진주역 문화거리 조성사업으로 진행 중인 가좌동~진치령터널 자전거도로와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를 잇는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 제공과 함께 철도문화공원, 국립진주박물관, 공립전문과학관, 문화거리 등 전체 프로젝트를 이어주는 연결축이 될 근린공원(도시숲, 시민광장)도 계획돼 있다.

진주시는 근린공원을 면적 2만4693㎡ 규모로 어린이놀이터, 박물관과 연계한 다양한 휴식시설, 광장 등을 구상 중이다. 올 하반기 설계용역을 시작해 2027년 상반기 준공 계획으로 도심 공원 조성을 통해 주변 지역에 새로운 생기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진주시,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추진…재난 피해 최소화

경남 진주시는 이달부터 10월까지 태풍, 집중호우,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관련부서, 유관기관(경찰·소방·수자원공사·전력공사), 민간단체, 이·통장, 지역주민 등과 신속한 상황전달 체계를 유지하며 재난발생 시 인명구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운영된다. 태풍, 호우, 폭염에 대비한 종합대책을 수립해 취약시설 및 취약계층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시는 저지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배수펌프장 78개소에 대한 시험가동 및 안전점검을 완료했으며 주택 및 상가 침수 예방을 위해 이동식 차수판, 순간흡수마대, PP마대, 말목, 비닐 등 수방자재를 읍면동에 전진 배치했다.

또한 하천 재해에 대비해 하천구역 내 시설물, 공사현장, 가물막이 등을 점검하고 우기 전 보완, 준설 등으로 하천 정비를 강화했다. 남강댐 방류량 및 강우량을 고려해 하천둔치 진출입로, 산책로, 체육시설, 주차장 등은 사전통제할 계획이다.

산림과, 읍면동, 산사태예방단은 산사태 취약지역 147개소에 대해 사전점검을 실시했으며 주민대피계획을 재정비해 산사태 주의보 및 경보발령 시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남강지하차도 배수펌프 가동상태를 점검하고 지하차도 침수 시 차량 진입 통제를 위한 도로차단시설을 설치했다. 침수 발생 시에는 교통통제를 위한 인력 배치계획도 세웠다. 도로침수가 상습적으로 발생했던 진주교, 진양교 하부도로는 배수펌프 설치로 차량 침수 위험과 통행 불편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안전과, 보건행정과, 노인장애인과 등 10개 부서는 폭염에 대응해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무더위에 취약한 독거 어르신 등 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3810명에게 안부전화 및 온열질환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고령층 농업종사자들을 상시 점검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분야별로 준비한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으며, 여름철 풍수해와 폭염에 대비한 안전시스템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돼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진주시, 25일 청소년 한마음 축제·어울림마당 개최

경남 진주시는 오는 25일 진주 남강야외무대에서 '2024년 청소년 한마음 축제'를 경남도와 함께 공동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경상남도 한마음 축제는 매년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18개 시·군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신의 기량을 뽐내는 자리로 다양한 체험을 통해 문화적 정서 함양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경남의 대표 청소년 축제다.

올해는 진주시에서 매년 개최하는 '청소년 어울림마당'행사와 어우러져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 홍보·체험마당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으로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공군의장대 시범 공연을 시작으로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부스 체험, 물 축구대회, 물로켓 챌린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한 지역 시·군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와 연계해 '제6회 꿈드림 축제'를 함께 진행한다.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댄스·뮤직 경연대회, 청소년 체험존 부스(뻔뻔비즈) 운영, 청소년 몸맘돌봄 실천 인증샷 운영, 청소년 진로체험부스를 운영하며 청소년들의 길잡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을 위한 다채롭고 풍성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체육·문화 행사부터 청소년 참여 활동까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청소년이 미래세대의 주역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연중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3년 진주시 청소년 한마음 축제 모습 ⓒ진주시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