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원주대 치위생학과, 지역사회 구강건강 프로젝트 진행

핵심요약

학생 주도로 지역사회 연계…구강건강 증진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 치위생학과는 지역사회 치위생학실습 교과목과 연계해 지역사회 구강건강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강릉원주대 산학연협력선도대학(LINC 3.0)사업단에서 운영하는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에 지역사회 치위생학 실습 교과목이 선정됨에 따라, 치위생학과 재학생들이 주도해 지역사회 구강건강 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별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치위생학과 4학년 학생들은 4개의 팀으로 구성해 초등학교와 지역 어르신, 성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구강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양치교실'이 설치된 초등학교 학생들의 점심 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을 조사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포남초교와 초당초교를 대상집단으로 선정했다. 두 학교의 초등학생들이 점심 식사 후 칫솔질을 하지 않는 이유가 '친구들이랑 놀고 싶어서'가 가장 많았던 것을 고려해 점심 식사 후 칫솔질 실천을 독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당초교에서는 '함께하는 구강건강증진 프로젝트! 너도 나도 양치왕!'이라는 슬로건으로 반 전체가 함께 칫솔질 실천을 할 수 있도록 반별 칫솔질 실천 띠부실판을 제공하며 반대항의 형태로 독려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와 함께 강릉시 남부건강생활지원센터 운동동아리 어르신들의 건강생활실천 강화를 목표로 어르신들이 건강생활 습관을 신체 건강에서 구강건강까지 강화할 수 있도록 개별 구강건강행태를 조사한다. 주차별로 실천할 수 있는 맞춤형 형태의 미션을 제공해 일주일 단위로 평가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성인대상은 강릉원주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생식당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구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양치존(일회용 칫솔과 구강양치용액 배치, 칫솔질 방법 교육자료 제시)을 마련해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설탕 섭취 알고 마시자!'를 목표로 대학생들이 주로 마시는 음료의 설탕 함유량을 알리고 구강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양치존의 학생호응도를 조사해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이를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총학생회 및 대학 관계부서와 협의를 학생 주도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지도교수인 치위생학과 신선정 교수는 "지역사회 치위생학 실습 교과목은 학생이 주체가 돼 지역사회 구강건강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전조사부터 사업기획과 평가까지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것"일아며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경험하는 현장맞춤형 실무교육이자 팀 프로젝트로 구성해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시키는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치위생학과 4학년 이관희 학생은 "프로젝트를 기획부터 평가까지 학생이 주도적으로 하는 부분이 어렵다고 생각했었는데, 우리 조에서 기획한 프로젝트를 통해 대상자와 주변 환경이 변화하는 것을 느끼며 매우 보람됐다. 이후에도 지속해서 운영될 수 있으면 정말 뿌듯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치위생학과의 이번 프로젝트는 강릉시보건소와도 연계해 운영 중이며, 오는 24일 마지막 활동과 사업평가가 진행되며 결과발표 및 보고서 작성을 통해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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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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