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빅스마일데이는 활짝…G마켓 "2주간 1천676만개 판매"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신세계그룹 계열 전자상거래 플랫폼 G마켓은 지난 7∼20일 진행한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에서 1천676만개의 상품을 판매했다고 22일 밝혔다.

고가 디지털·가전 제품부터 고물가 시대 쟁여놓기 좋은 생필품·마트 상품군까지 다양한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디지털·가전 부문에서는 세계 1위 로봇청소기 브랜드 로보락이 거래액 125억9천만원으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삼성 갤럭시북(42억6천만원), LG가전 패키지(42억원) 등의 순이었다.

생필품·마트 상품군에서는 베베숲 물티슈가 17억6천만원어치 팔려 1위를 차지했고 시크릿데이 생리대(5억4천만원)와 깨끗한나라 화장지(3억8천만원)가 뒤를 이었다.

행사 기간 신세계그룹 통합 멤버십인 유니버스클럽 가입자 수는 지난해 11월 행사 대비 2.6배로 늘었다. 3만원인 연회비를 4천900원으로 대폭 내리고 가입비의 최대 3배를 되돌려주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 효과로 G마켓은 분석했다.

삼성·LG전자, 로보락 등 핵심 브랜드 상품을 주력으로 한 라이브방송도 모두 90회 방송에 누적 시청자 수 5천500만명을 기록하는 등 관심이 뜨거웠다.

이밖에 출석 체크 이벤트, 현대자동차 캐스퍼 디 에센셜 경품 이벤트 등 각종 행사에 640만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고 G마켓은 소개했다.

G마켓 관계자는 "이번 빅스마일데이는 판매자와 구매자가 함께 즐기고 상품 데이터를 만들어가는 진정한 쇼핑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득템'할 수 있는 빅스마일데이를 지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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