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클럽 수백명 탈퇴…'음주운전' 김호중, 팬들도 등 돌렸다

안태현 기자 2024. 5. 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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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의 팬카페가 돌연 비공개로 전환됐다.

김호중의 음주운전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팬들도 김호중에게 등을 돌리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김호중의 팬카페는 김호중의 음주운전 소식이 전해진 후 그를 계속해서 지지하는 움직임을 보여왔고, 대중들의 질타를 받았다.

한편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는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김호중과 생각 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 전 모 본부장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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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속 팬카페 돌연 비공개 전환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 설치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 현수막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의 팬카페가 돌연 비공개로 전환됐다. 회원들도 대거 팬카페에서 탈퇴하고 있다.

22일 김호중의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는 기존 멤버들만 볼 수 있도록 비공개로 전환됐다. 김호중에 대한 대중들의 비판이 거세지면서 팬카페 역시 이를 의식한 듯 보인다.

회원들의 탈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기준 15만 600여 명이던 팬카페 회원 수는 22일 오전 14만 9830여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틀간 약 800명이 팬카페에서 이탈한 것. 김호중의 음주운전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팬들도 김호중에게 등을 돌리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김호중 팬카페에 대한 대중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 것 역시 이유로 꼽힌다.

앞서 김호중의 팬카페는 김호중의 음주운전 소식이 전해진 후 그를 계속해서 지지하는 움직임을 보여왔고, 대중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에 지난 20일 팬카페 측은 입장문을 내고 "가수와 함께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도 책임을 통감하며, 사죄의 말씀과 용서를 구한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극히 일부 팬들의 의견이 마치 팬덤 전체의 의견인 듯이 무분별하게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원통함이 있으나, 이에 대하여도 한 점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드린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는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김호중과 생각 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 전 모 본부장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호중에게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가, 이광득 대표에게는 범인도피 교사 혐의가, 전 본부장에게는 증거인멸 등 혐의가 각각 적용됐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본인 소유의 차를 운전하던 중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냈다. 사고 이후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들이 김호중의 음주 운전 정황을 없애기 위해 운전자 바꿔치기와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가중됐다. 김호중과 소속사 측은 사고가 알려진 이후 "음주는 하지 않았다"고 부인해 왔으나, 김호중은 창원 개인 콘서트 직후이자 사건 발생 열흘 만인 19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음주 운전한 것이 맞다"고 시인해 대중을 더욱 공분케 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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