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휴넷, 중국 시장 레슨런…미국 시장 진출로 활로 모색

허찬영 2024. 5. 2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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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넷이 10년 넘게 운영해 오던 중국 교육 사업 법인을 사실상 정리하고 미국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넷은 지난 2012년 중국 교육 시장에 진출했다.

휴넷 관계자는 "매년 전 직원이 중국으로 워크샵을 가는 등 중국 교육 사업에 큰 열정을 쏟아 왔다"며 "현재는 중국 내 교육 수요가 많이 줄어 사업을 이어가기 힘들다고 판단해 사실상 정리하고 있는 수순"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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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넷이 10년 넘게 운영해 오던 중국 교육 사업 법인을 사실상 정리하고 미국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넷은 지난 2012년 중국 교육 시장에 진출했다. 진출 초기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교육 한류 붐을 일으키는 등 성공적인 성과를 냈다. 실제로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해 LG생활건강, 아벤느 등 한국 기업 및 글로벌 기업들의 중국 현지 직원 교육을 책임지기도 했다.

하지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2017년부터 한국에 배치되기 시작하면서 중국 내에서 혐한 감정이 심해지고 비공식적으로 한한령까지 발동되면서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2020년 팬데믹 이후 중국 내 한국 기업들이 대거 철수하기 시작하면서 교육 수요가 급격히 준 것도 영향을 줬다.

휴넷 관계자는 “매년 전 직원이 중국으로 워크샵을 가는 등 중국 교육 사업에 큰 열정을 쏟아 왔다”며 “현재는 중국 내 교육 수요가 많이 줄어 사업을 이어가기 힘들다고 판단해 사실상 정리하고 있는 수순”이라고 밝혔다.

휴넷은 새로운 해외 시장으로 미국을 봤다. 지난 2021년 '휴넷USA'라는 명칭의 미국 지사를 설립했다. 미국 뉴욕에 위치한 휴넷USA는 휴넷의 글로벌 사업의 거점 역할을 하기 위해 만들었다.

이와 함께 휴넷은 2015년부터 매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인재 개발 박람회인 'ATD ICE(Association of Talent Development International Conference & Exposition)'에 참가하고 있다. 휴넷은 2019년 당시 ATD에서 국내 교육기업 중 유일하게 자사의 마이크로러닝 솔루션과 게임러닝 프로그램을 출품했다. 최근 열린 ATD 24에서는 박람회에 참가하는 기업 중에서 최대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하기도 했다.

휴넷에 따르면 글로벌 교육 시장을 상대로 솔루션 등을 선보이기 위해 박람회 전시를 통해 상품을 선보이고 있을 뿐, 아직 미국 시장에서 교육 솔루션을 판매하는 등 직접적인 움직임이 있는 것은 아니다.

휴넷 관계자는 “박람회를 통해 해외 바이어들과 만나 사업을 타진하고 있다”며 “해외에서 인지도를 쌓고 출품할 자사의 솔루션을 개발하는 단계를 거치는 중”이라고 말했다.

허찬영 기자 hc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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