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외금융자산 역대 최고…"해외 증권투자 늘어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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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대외금융자산(대외투자)이 해외 증권투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성곤 한국은행 국외투자통계팀장은 "순대외금융자산 잔액이 전 분기 대비 증가로 전환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대외금융자산 잔액이 거주자의 해외 증권투자와 함께 2분기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데 기인한다"며 "거주자의 해외 직접투자가 다소 줄었으나 해외 증권투자의 경우 투자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글로벌 주가 상승으로 인한 주식 평가이익도 투자 잔액 확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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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국은행 '2024 1분기 국제투자대조표' 발표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1분기 말 기준 대외금융자산은 2조3725억달러(한화 3230조8700억원)로 지난해 4분기 말 대비 1.71%(408억달러) 늘었다.
우리나라의 대외지급능력을 보여주는 순대외금융자산은 1분기 8310억달러(1132조1500억원)로 종전 최고치인 2022년 3분기 8283억달러를 경신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4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해외 증권 투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외금융자산 중 거주자의 해외 직접 투자는 27억달러 감소했으나 해외 증권투자는 469억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글로벌 주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거주자들의 지분 증권과 부채성 증권투자가 확대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외국인의 국내 투자인 대외금융부채는 1분기 말 1조5415달러(1361조8000억원)로 전 분기 말 대비 201억달러 늘었다. 증권투자가 282억원 증가했고 직접투자는 89억달로 감소했다.
박성곤 한국은행 국외투자통계팀장은 "순대외금융자산 잔액이 전 분기 대비 증가로 전환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대외금융자산 잔액이 거주자의 해외 증권투자와 함께 2분기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데 기인한다"며 "거주자의 해외 직접투자가 다소 줄었으나 해외 증권투자의 경우 투자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글로벌 주가 상승으로 인한 주식 평가이익도 투자 잔액 확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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