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 사망자…“갑자기 다리 붓고 수포 생기면 병원 가야”

김명지 기자 2024. 5. 2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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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70대 여성이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패혈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섭취하거나, 피부 감염으로 생기는 병이다.

질병청은 22일 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 사망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비브리오 패혈증은 사람 간 전파가 없다"라며 "익히지 않은 어패류, 게, 새우 등을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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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뇌경색 앓던 70대 여성, 지난해 27명 숨져
“게 새우 등 어패류 충분히 익혀 먹어야”
최근 70대 여성이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일본산 가리비./뉴스1

최근 70대 여성이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패혈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섭취하거나, 피부 감염으로 생기는 병이다. 질병관리청은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을 것을 강조했다.

질병청은 22일 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 사망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환자는 70대 여성으로 지난 14일 다리가 붓고 아파 응급실에 입원했고, 16일 심정지로 사망했다. 검체 결과 비브리오 패혈증이 확인됐다. 이 여성은 C형 간염과 고혈압, 뇌경색 기저 질환을 앓고 있었다. 당국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해수 온도가 오르기 시작하는 5~6월에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이 있다. 다리에 발진·부종·출혈성 수포 등 피부 병변이 생기면 즉시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

지난해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숨진 환자는 27명이었다. 예방을 위해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피부에 상처가 있을 때는 바닷물 접촉을 피해야 한다. 어패류는 섭씨 5도 이하로 보관하고 85도 이상으로 가열해야 한다. 요리 도구는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비브리오 패혈증은 사람 간 전파가 없다”라며 “익히지 않은 어패류, 게, 새우 등을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 청장은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코올의존자 등은 치사율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감염경로도(질병관리본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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