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NO' 직장인들, 택시 타고 집에 갔네…결제 시간대 보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늦은 새벽 택시를 타는 승객이 코로나19 이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이 집계한 '택시 이용 시간 변화' 데이터에 따르면 저녁~새벽 시간대 중(오후 6시~새벽 4시) 중 올해 1분기 택시 결제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퇴근 시간 직후인 오후 6~7시(11.9%)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늦은 새벽 택시를 타는 승객이 코로나19 이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택시 결제가 제일 활발히 이뤄진 시간대는 퇴근 직후였다. 코로나19가 유행하는 동안 보편화된 '저녁 있는 삶'이 많은 직장인의 일상에 최근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2일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이 집계한 '택시 이용 시간 변화' 데이터에 따르면 저녁~새벽 시간대 중(오후 6시~새벽 4시) 중 올해 1분기 택시 결제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퇴근 시간 직후인 오후 6~7시(11.9%)였다. KB국민카드는 2019년부터 올해 3월까지 택시 업종에서 발생한 신용·체크카드 결제 약 5억4500만건을 분석해 택시 이용 시간 변화 데이터를 추출했다.
이는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과 크게 달라진 수치다. 2019년엔 오후 6~7시 택시를 타는 비중이 10.5%였다. 당시엔 자정 이후 택시 결제가 활발히 이뤄졌다. 저녁~새벽 시간대 중 택시를 가장 많이 탄 시간대는 오전 12시(자정)~새벽 1시로, 비중이 12.1%에 달했다. 새벽 1~2시와 새벽 2~3시의 탑승 비중도 각각 9.9%, 7.3%에 이르렀다.
현재는 새벽 택시 탑승이 2019년에 비해 많이 줄었다. 올해 1분기 오전 12시~새벽 1시 택시 결제 건수 비중은 11.3%로, 2019년보다 0.8%포인트(P) 감소했다. 새벽 1~2시와 새벽 2~3시 택시 탑승 비중도 2019년 대비 각각 1.1%, 0.8% 줄었다. 코로나19 이전엔 밤 늦게까지 회식을 이어가는 문화로 직장인의 새벽 택시 탑승이 잦았지만 코로나19 유행으로 2·3차 회식 문화가 사라지면서 자연스레 새벽 택시 수요도 줄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최근 5년치 택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를 전후로 회식 문화가 바뀌면서 시간대별 택시 결제 건수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며 "저녁 있는 삶이 우리 사회에 정착한 분위기"라고 밝혔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생활고 호소하던 김호중, 3억 슈퍼카·호화 변호인이어 '명품 재킷' - 머니투데이
- 강형욱, 여직원 옷 갈아 입던 사무실에 CCTV…항의에도 적반하장 - 머니투데이
- '이혼' 정수라, 결혼 생활 배신감 토로→"사업가와 열애 중" 고백 - 머니투데이
- 120억에 용산 아파트 판 장윤정…"지방 행사 많아 2년마다 폐차" - 머니투데이
- '49세' 우희진 "결혼? 해도 되고 안 해도 돼…얼굴 본다" - 머니투데이
- "국민 건강권 우선"…서울의대 교수-국회 복지위 '원론적 대화' 되풀이 - 머니투데이
- "음주 아닐까?" "용서 안 된다"…주차빌런에 분노한 누리꾼들 - 머니투데이
- "살결 부드러워"… BTS 진에 '기습뽀뽀' 한 일본팬, 뻔뻔한 후기 - 머니투데이
- 송다은 "버닝썬 루머 사실 아냐…승리 부탁으로 한달 일하고 관둬" - 머니투데이
- 해킹당한 줄도 몰라…태그호이어, 한국 고객정보 2900건 털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