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채 주식전환에 롤러코스터 탄 HMM 주가

최희석 기자(achilleus@mk.co.kr) 2024. 5. 22. 15: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해운사인 HMM의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출렁였다.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가진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게 되면서 주식 공급량이 크게 늘어난다는 우려 속에 해상운임지수는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주식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주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지만, 현재 해상운임지수가 오르면서 HMM의 실적은 개선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해운사인 HMM의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출렁였다.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가진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게 되면서 주식 공급량이 크게 늘어난다는 우려 속에 해상운임지수는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MM 주가는 1만 5000원대에 머물고 있다가 이달 7일부터 오름세를 타기 시작했다.

결국 13일에는 1만 9000원 대를 바라보는 수준까지 올랐다가 다시 17일에는 다시 1만 6000원대 초반으로 급락했다.

이후 20일에는 또다시 8.47%가 오르며 1만 7550원으로 장을 마쳤고, 22일에는 오전 11시 기준 1만 6900원으로 0.65% 내린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처럼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것은 영구채 전환 이슈 때문이다. 20일 HMM이 행한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중도상환청구권을 행사한 총 1000억원 규모의 제194회 무보증 사모전환사채(CB)에 대해 채권단이 주식 전환권을 행사했다. 이 주식은 내달 11일 상장된다.

주식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주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지만, 현재 해상운임지수가 오르면서 HMM의 실적은 개선 중이다.

최근 주가가 종잡을 수 없이 움직이는 이유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는 수에즈운하의 통행중단에 따른 반사이익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면서도 “최대주주(산업은행·해양진흥공사) 관련 불확실성이 적절한 가치평가를 방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