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STX, 페루 육군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첫 장갑차 수출

임주희 2024. 5. 2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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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과 STX가 지난 20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 위치한 육군본부에서 페루 육군 조병창(FAME S.A.C.)과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디나 볼루알테 페루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방산 분야를 비롯해 페루 산업 역량을 강화하는 주요 이정표를 보고 있으며, FAME와 STX 및 현대로템이 육군 차륜형 장갑차를 공동 생산하게 될 것"이라며 "공동 차량 생산을 통해 향후 다양한 특수차량을 인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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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페루 육군본부에서 진행된 '페루 육군 조병창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행사'에서 호르헤 바르가스(왼쪽부터) 조병창장, 오레스테스 마르틴 바르가스 조병창 위원회 의장, 월터 아스튜디오 차베스 페루 국방장관,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 최종욱 주페루 대사,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 박상준 STX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과 STX가 지난 20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 위치한 육군본부에서 페루 육군 조병창(FAME S.A.C.)과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서명식에는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박상준 STX 대표이사를 비롯해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 월터 아스튜디오 차베스 국방장관, 오르테스 발가스 FAME 이사회 의장 중장, 최종욱 주페루 한국대사 등 양국 고위급 인사가 참석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STX는 페루 육군 조병창이 진행한 차륜형장갑차에 대한 전략적 협력 파트너 선정 입찰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협력 관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현대로템은 최종 계약 후 STX를 통해 체루 육군에 차륜형장갑차 K808 '백호' 3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K808 백호는 우리 군의 제식 차륜형장갑차로 우수한 기동성을 기반으로 전방의 야지에서도 신속한 병력 수송이 가능한 보병전투용 장갑차다. 피탄으로 인한 펑크에도 주행 가능한 런플랫(Run-flat) 타이어가 장착됐으며, 노면 접지압에 따라 공기압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공기압자동조절장치(CTIS)도 탑재됐다. 수상추진장치를 적용해 하천 도하도 가능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현대로템은 차륜형장갑차의 첫 해외 수출을 달성했다. 국산 전투장갑차량의 중남미 지역 최초 진출 사례이기도 하다.

STX는 이번 계약에 따라 페루 육군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방산 및 특수목적 차량을 우선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지위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페루 조병창과 함께 향후 페루 육해공군 및 경찰이 발주하는 다양한 군용 및 특수차량을 우선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위치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디나 볼루알테 페루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방산 분야를 비롯해 페루 산업 역량을 강화하는 주요 이정표를 보고 있으며, FAME와 STX 및 현대로템이 육군 차륜형 장갑차를 공동 생산하게 될 것"이라며 "공동 차량 생산을 통해 향후 다양한 특수차량을 인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준 STX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국방부 및 외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지원에 감사드리며,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은 해군 방산 시장에 이어 육군 방산 시장까지 확대한 점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다"며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방산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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